그의 스탈린에 대한 비판은 어쩔 수 없었던 행위를 과도하게 깔아뭉겐 경향이 없지 않으며 소련을 타락한 노동자국가라 정의한 것도 '당시'로서는(흐루쇼프 이후에는 트로츠키의 말대로 관료세력이 수권을 쥐게됨) 부당한 점이 존재했다고 보지만, 그가 당대의 엄혹한 현실에 매몰되거나 타협하지 않고 더 나은, 더 발전된 사회주의 체제를 구상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함. 후일 흐루쇼프, 브레즈네프의 시대에 트로츠키의 이론을 이은 당내의 반대파가 있었더라면 소련의 운명은 달랐을지도 모름.
스탈린이 제국주의에게 포위된 소련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투쟁했던 위대한 정치가였다면, 트로츠키는 당대의 현실을 넘어 굳건한 신념으로서 사유한 위대한 이념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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