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관념이 아닌 물질 그 자체로 볼 때 비로소 예속 상태에서 진정 해방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임.

본인은 인간은 세계에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존재이고, 미리 주어진 본질이나 실현해야할 목표 따위가 없다고 봄. 이것이야말로 인간과 사물의 차이. 인간은 자유롭도록 '운명지워진' 존재이기 때문에 매 순간 주체적 선택으로 자신의 본질과 목적을 만들어 나가는 것. 사르트르는 이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띵언으로 표현했고.

고정된 법칙, 원리, 관습, 신 등은 인간이 그것에 의지하게 함으로써 주체적 선택을 방해하고 정신적 예속을 불러와 인간이 자유로운 존재로 움켜세워지는 걸 방해한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난 실존주의자고, 실존주의자이기에 공산주의자이며, 동시에 공산주의자이기에 실존주의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