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정치사와 해방정국 정치사 둘 다 관통하는것중에 하나일껄
'대한'이라는 의미는 구한국(대한제국)의 실패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연속성을 잇기 위함으로써 이후 세워질 근대국가를 위해 '대한민국'이라 지은거고
그래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이름을 시작해서 해방까지 이어진거임 계승한다고해서 대한제국 그 자체를 긍정한건 아니였지만
더 나아가다보면 한인사회당과 대한국민의회, 창조파가 따로 세울려하는 '한'등 더 있긴 하지만 국민대표회의 이후로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려던 국명이 바뀌기기 시작했음
사회주의자들은 구 봉건왕조에 대한 계승성을 버리고 아예 인민대중 근대국가를 지향하고자 했는데 왜 '조선'이라는 명칭이 쓰이는건 생각보다 간단할 수 있는게
대중보편적으로 '조선'이라는 명칭이 비교적 더 익숙한다는 점에서 조선이라는 명칭을 가져오게된거였음
그 당시 사람들또한 '조선'이라는 명칭또한 보편적으로 비교적 더 많이 쓰이기도 했었고 ㅇㅇ
그래서 사회주의계열에선 조선보단 '민주공화국', '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공화국'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됨
이건 식민해방을 위해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을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목표를 잡은 사회주의자들의 견해가 크긴 함
(는 사실 20-30년대 코민테른의 영향을 받은것이 크지만)
그래서 건준 내 조선공산당과 건준 좌파들이 우파들을 몰아내고 세운 '조선인민공화국'이란 명칭도 그런 의미로 세운것에 가까움
한편으로는 중국공산당에 의탁하거나 별도 독자노선을 걷던 사회주의과 중도좌익계열에선 '민주공화국'이라는 정체를 받아들였는데
특히 조선독립동맹(연안파, 조선신민당로 이어짐)은 30년대 중후반부터 중국공산당의 '신민주주의 이론'의 영향을 받아들였었음
그래서 결국 북한의 정식국명이 정해질 때 '조선민주공화국'이냐 '조선인민공화국'인가를 겨루고 잠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끝내 타협해서 나온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명칭이 되어버림
근데 이런 국명이 크게 엇갈린 요인을 따지고보자면 '통일된 한반도'를 생각했지 이렇게 분단되고싶어서 지은건 아니였거든
어떻게보면 분단시대가 여러모로 역사인식 씹창나게 만드는것 같다.
참고한건 강응천 교수의 '국호로 보는 분단의 역사'라는 책임 ㅇㅇ
그럼 더이상 조선이라는 명칭을 고수할 필요가 없겠군
그냥 각자 나름대로지 뭐 꼭 그리 말해야되나
그책 한번 읽어봐아겠네
신민주주의 이론 받아들였으면 중국처럼 ‘인민공화국’ 했어도 무방하지않나
에초에 해방이전까지 각자 따로 놀던 애들이 쉽게 조율될리가 있지 않누 그리고 '조선민주공화국'이라는 명칭이 해방이전의 조선독립동맹뿐만 아니라 해방이후의 민족주의민족전선에서도 쓰였고 심지어는 여운형의 건준위원회에서도 논의되고 했었음
ㄹㅇ용어만큼 복합적인게 없는듯
작년에 임정 정통론에 대해 역사학계에서 논쟁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 놈의 뉴라이트와 보수 정권 때문에 임정 정통론이 극복되지 못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학을 떼게 됨.
다만 극우발찌라시는 인터넷에 잘만 떠돌아다니고 있지 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 씨발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왜 이리 국가 계보를 따지고 있는 것인지, 조선시대 유학자들과 실학자들의 기자, 마한 정통론을 현대에 임정 정통론으로 다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답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