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맑스주의와 특이점주의, 그리고 아나키즘을 혼합한 혼종이념을 가지고 있는 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기왕이면 대한민국이 이겼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한국인이 유명 상을 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어떠한 의미가 없는 국제정치적 프로파간다에 불과할 뿐더러
인민의 눈과 귀를 미래로부터 돌리는 개수작이라는 걸 알지만 말이지.
특이점이 어디서 실현되든 그 결과엔 차이가 없겠지만
기왕이면 이 대한민국에서 실현되길 바란다.
후세의 역사서에 이 나라가 위대한 나라라고 기록되길 바라지만
동시에 여기만큼 혐오스러운 역사와 민도, 그리고 사회의식을 가진 나라도 몇 없다...
뉴비에게 댓글을 좀 주세요...
글추 막줄 비추
막줄은 좀.. - dc App
여기만 그런 게 아닐 수도 있지만 세상에 병신이 너무나 많다는 걸 다시금 체감하고 있는지라...
딱히 그 관념이 반인륜적인 게 아니면 그렇게까지 이념과 합치시킬 필요가 있나 싶음. 애초에 아무리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프로파간다용이라 해도 그걸 지탱하고 있는 문화는 어떻게든 존재하는 것인지라...
그 민족주의가 수많은 죽음과 전쟁을 낳았으니까. 사실 민족을 믿는다는 건 본능적 소속감에 휘어감겨서 대악을 거행한 수단, 그리고 그걸 또다시 거행할 수 있는 수단을 방치한다는 소리지
그래서 사실 난 근본적으로 모든 체계는 숭배받을 가치가 없다고 봄. 공산당도 포함해서. 이 모든 사회경제적 시스템은 결국 인류/인민/인간의 편의를 위해 구성된 건데도 사람들을 학살할 수 있게 해주는 주요한 대의명분이 되어주니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전쟁의 원인을 검으로 돌리는 것이라 봄. 애초에 반공, 반자본주의, 반귀족 등등 수많은 명분을 가지고 전쟁을 벌이고 죽음을 불러온 게 인간인지라.. 싸움날 수도 있으니까 검을 손에 잘 안 닿는 곳에 두는 거야 좋지만 굳이 무리해서 없앨 필요까지는 없다는 거지. 사람이 작정하고 누군가를 죽이려고 하면 젓가락 같은 걸로도 죽일 수 있을텐데 뭐...
강도와 살인범이 날뛰는 동네에서 문을 열어놓는게 죄가 아니고 어린아이의 손에 닿는 곳에 세제를 올려두는 부모가 죄가 없다는 소리면 그 말도 맞기는 할 듯
네가 민족주의에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하는 모습은 어린 아이의 손에 닿는 곳에 세제를 멀리 치운다기 보다는 세제 그 자체를 불태워 없애려는 것 같아서 그럼. 그것도 불태워 없어도 저절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배송오는 세제를... 일단은 그냥 높은 선반에 두는 걸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찬물 끼얹기 뭐하지만 내 생각엔 아쉽게도 동아시아는 지금 이대로면 아마 자본주의의 마지막 보루가 될 정도로 지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일본은 워낙 정치적 무관심이 강하고 중국은 이미 민족주의+금권주의화되었고 한국도 좀 웃기지만 아이러니하게 사회주의적 요소를 절묘한 수준으로 계속 수용하면서 버틴다는 느낌이 강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