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유튭 시청자 빨아먹으려는 국뽕질이나 환단고기식 전근대사 역사 과찬 왜곡이야
엄밀히 따지면 예부터 있었던 거고 그냥 민족주의를 폐해라 할 수도 있겠는데...
최근에 나오는 국뽕에 카운터하는 국혐이랑 전근대사 역사 비하 왜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
국혐의 기원은 의미없는 국뽕을 비판하면서 나오긴 했을텐데 이게 어느샌가
"동아시아, 동남아 같은 데 빼고는 대부분 나라의 사람들이 진짜 인접국이 아닌 이상 해외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사실 적시해준다기 보다는
"한국 그 잘났다는 거 죄다 개뻥이고 아무도 관심 없어!"라면서 그냥 국뽕대신 국혐을 부추기는 느낌이 들었음
이게 유독 강하게 드러났던게 전근대사, 특히 조선 역사를 비하하는 쪽으로 왜곡되는 거였음
그나마 조선 후기야 실제로 나라에 망조가 들 때고 그러니까 좀 씹창난 상태가 맞긴 한데
꽤나 상태 괜찮았던 조선 초중기마저도 무슨 근본부터 글러먹었다! 이런 식으로 취급하니까
너무 중세 국가를 현대의 개념으로만 보면서 혐오를 부추기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음
대표적인 이야기로 노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게 실은 참 웃긴게
당시 서구권을 보면 노예가 없어서 그렇지 대부분 백성들은 관외노비와 유사한 농노(serf)가 대다수였고
아예 평민이라는 개념이 없었음... 간혹 들리는 자유민도 평민이라기 보다는 국가에 혜택도 안 받고 귀속도 받지 않는 순한 의미의 무법자에 가까웠고...
당시 명나라와 비교하면 거기는 평민도 있고 노비도 있는데 노비 비중이 확 적으니까 할 말 없긴 하지만
딱히 그렇다고 "와 시발 최악의 나라, 있었으면 안되는 나라, 조선!" 이렇게까지 과장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보는데 이런 식으로 뉘앙스를 잡거나
심하면 대놓고 말하는 데도 꽤나 눈에 점점 밟히더라고...
내가 국뽕이나 환단고기 같은 것도 안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국혐이나 자국 역사 비하도 안 좋아하는 게 뭐냐면
이게 과장해서 말하면 중국 공산당도 공인하는 마오 쩌둥의 문화대혁명과 맥락이 같다고 봄...
계속 서구에서 만들어 놓은 자본주의 국제사회로 내몰리니까 자꾸 '앞서가는' 서구를 따라가야 한다는 집착에 사로잡히고
그러다보니 실은 국제사회고 나발이고 해당 문화권의 개개인의 정체성에 가장 중요한 전통과 역사마저도 부정하면서 뿌리치려는 모습은
권력자의 승인이 나서 오피셜이 나지 않아서 아직 파괴적이지 않을 뿐이지 문화대혁명과 맥락이 같다고 생각함.
나는 우리가 좀 더 우리 자신과 무의식적으로라도 우리의 정신적 기반이 되는 전통과 역사에 대해 좀 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버리면서까지 비인간적인 자본주의라는 쳇바퀴 경주에 뛰어들기보다는 우리 선대는 민중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는지,
다른 문명은 민중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는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잡고 노력하는 게 좋을지 좀 더 관대하면서도 자세하게 보는 게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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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역사학계에서는 이덕일식 국뽕도, 이영훈식 국혐도 모두 다 배격하고 있음
그래도 학계는 그러니 좀 다행이네
니 말대로면 미래인들은 2020년 남한보고 세좃대왕 같은 태평성대였으니 "현재의 시각으로" 비정규직 빈부격차 불평등 이런식으로 극단적으로 비하 "과거혐" 하면 안된다고 하시겠지^^
뭐 그럼 시발 2~300년 후에 아직 대한민국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고 막 '신고려공화국' '통합조선민국' '신대한연방국'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과 동떨어진 국가가 자리잡았을 수도 있는데 굳이 "으윽 비정규직 빈부격차가 비인간적인 수준이고 불평등이 극대화된 있지 말았어야 할 대한민국!" 이 지랄 떨어야 하는 거냐? 그냥 "당시 대한민국은 작은 토지와 적은 인구수에도 불구하고 G7에 초청받을 정도로 경제적, 문화적인 위상은 성장했었으나 비정규직과 정규직간의 빈부격차는 극도로 심했고 이들의 인권 문제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되는 거지
덤으로 조선 후기가 씹창난 이유 중 하나가 그냥 정치 이념으로 적합한 유교를 과하게 맹신하여 극단화 되었는데 이렇게 된 이유의 대표적인 게 불교 국가였던 고려를 "과거혐"해서 극단적으로 민중의 종교와 도덕 기준이었던 불교를 몰아내버려서라고도 할 수 있지 않냐?
본인도 과도한 국뽕/국혐은 올바른 인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
대한민국 이전은 일뽕사관에 입각해서 좆미개 반도인들의 몸부림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은 미제 괴뢰국 취급해서 모든 것을 부정하면 된다. 와!
? 뭔말임? 내 잘 이해가 안 됐는뎀... 딱히 근현대사 쪽보다는 전근대사 쪽에서 보이는 모습 보고 쓴 글이라..
이전에 내가 분탕에게 쓸데없이 진지하게 반론한대로 실증적이고 중립적이며 겸허한 역사관 아래에서 정말 확인할 수 있는 역사부터 천천히 연구하고 논쟁하며 고뇌한 후에 이것을 마르크스주의 역사학 등 여러 역사학적 사조와 외부 학문의 학제간 연구에 기초해 해석하고 논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욕망 너머의 한국 고대사와 유사역사학 비판을 읽어라 두 번 읽어라
조선 건국 시점(14세기말~15세기초)이면 서유럽에서 농노제가 이미 대부분 폐지된 시기인데 뭔소리야
시펄 그렇네;;; 미안 내가 시기를 좀 착가한듯... 1400년대에 잔다르크가 활동하고 했었으니까 당연히 그때까지는 농노가 있는 줄 알았음... 능지처참 ㅈㅅ... 어쨌든 그렇다고 그냥 조선은 그 시대와 비교하면 특이하게 노비도 있고 그런 면으로는 좀 문제였긴 하구나 하고 넘어가면 될 걸 굳이 역겨운 역사라느니 하면서 불필요하게 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봄
흔히 생각하는 중세(11세기~14세기)에도 자유민, 평민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는 건 개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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