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혁명 이후 몇개월동안 혁명에 적대적인 인물들과 당파들에 별다른 탄압을 가하지 않고 자유롭게 내버려둔 것이 가장 잘못된 점이다.

'반대로 파리 코뮌에 대해서는, 권위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않았다고 질책해야 되지 않을까?'(엥겔스)

러시아 혁명에 대해서도 실로 그렇다. 물론 볼셰비키들은 파리 코뮌이 어떻게 분쇄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고, 당대의 누구보다도 혁명을 지키기 위해 반동 세력을 억압해야 한다는 진실을 꿰뚫어보았지만, 현실은 그것조차 너무나 부족했고, 볼셰비키의 인식은 너무나 순진했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이번엔 달라야 한다. 이번엔 절대로 당하고 나서야 배워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