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구체 속 강철 하늘 위에서 매일 벌어지는 수천, 수백만번의 전쟁조차 인간에게 잔인함과 허무감을 가르쳐주기엔 역부족이였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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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험자로서) 소부르주아의 의식구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유아론과 특권의식 아닐까 합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안정을 보장받는 부르주아와는 달리 이들의 가장 큰 공포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의 추락이며 이 불안감과 싸우기 위해 '개돼지'들과 개인을 차별화할 만한 나름의 증거물(재산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소양과 배움의 정도, 도덕적 의식 등)을 모으는 데에 집착합니다. 드러나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여유가 있을 때 자기 몫을 챙겨야 한다, 자기 정도면 사회로부터 마땅히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이 생각하는 세상은 자신과 타인의 지분을 위한 사다리 위에서의 무한경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자유'에 대한 구상도 혼자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영역을 지배층에게 보장받는 수준에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출처:위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