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주의를 독자적으로 큰 문제 변수로 보는거 자체가 좀 이상하네요.
레닌 노동귀족 독점이윤매수 이야기는 노조 집행부와 활동가들한테 적용되는게 아니라 현대자동차 정규직한테 적용되는 이야기잖아요 예를들면.
그래서 현대차 정규직하고 금속노조 울산본부 사무처 월급하고 다른거구요. 금속노조 사무처는 이윤매수 물적토대가 적용이 안되죠.
옛날에 현대차 이경훈 정갑득 보고 찢어죽일놈 욕한건
그들이 노사협조주의 개량주의를 정치적으로 선택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본과 협조하는 방향으로 노조를 움직이려 해서 욕했던거지
이경훈 정갑득이 뭔 자본으로부터 물적 토대를 매수당하고 그런일이 있었나요? 그래서 욕한건가요?
서비스연맹에서 투쟁사업장 지원 제대로 안해서 관료 관료 욕먹은건 맞지만 그게 물적토대 갖고 뭐 그쪽한테 돈받아서 그렇다 이렇게 쟁점이 잡힌게 아니잖아요. 정치적 실천적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 갖고 쟁점이 잡힌거죠.
노조 관료라는건 당연히 아나키즘 조직이 아닌 이상 (아니 아나키조차도) 무조건 초역사적 불변하게 존재합니다.
뉘앙스차이겠지만 노동조합 관료주의를 깨야한다가 아니라 노사협조주의에 찌든 활동가들과 대립해야 한다 이게 맞는말이겠죠.
그리고 그런 활동가들 노사협조주의를 떠받치는 기반인 조합원대중의 노사협조주의 속박을 풀어내야 한다 이런거구요.
물론 세부적 차원으로 들어가면 관료주의 말이 나오는게 맞아요. 갤에서 완장들이 유동들 말 잘 안들어준다 이런 상황들 있는거니까요. 근데 그건 핵심문제가 아니라 노조 민주적 운영 이야기할때 나오는 말이구요.
아니면 뭐 영국 프랑스 이런데처럼 노조 전통과 역사가 어마어마해서 정말 수직적으로 경직된 거대한 조직이면 그때는 하나의 현상으로 관료주의를 이야기할수있겠지만 한국에서 관료주의가 핵심이다 이거는 .... 종속변수죠
말씀하신 부분중에 일부는 저도 같이 생각합니다. 한석호가 저보다 훨씬 낫고 사회에 도움이 되요. 오래 헌신했으니까요. 한석호에 비하면 저는 쓰레기입니다. 말로 옳은말 하는거와 20년 30년 자리를 지키는거와는 천지차이에요. 그리고 정의당도 심상정 물러나고 박창진 등 나오는거보면 참 옛날 개량주의 양반들이 그래도 그 세대라고 클라스는 달라요.
그니까 게이 말대로 해석하면 명쾌한데 괜히 유물론적 해석이랍시고 있어보이려고 물적 토대 운운하는게 더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어렵게 만든거라는 생각이 드노. 간단히 말해 한석호가 쌉소리 하는건 뇌물먹어서가 아니라 사상이 썩어서 그런걸텐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