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그가 돌아왓다"를 찍은 마르크스. 주변 사람들에게 러시아 상황을 물어보니 


"지금 여기는 국영기업이 다 운영하고 모든 정치적, 경제적 권한은 특정 관료집단에게 집중되어있어요. 또한 프롤레타리아들은 매우 경제적으로 열약해서 정상적인 수단으로는 살아남지도 못해요."


그러자 마르크스는 고개를 끄덕거림. 역시 나님의 예측은 틀리지 않았어. 그리 생각하며 세계지도를 쳐다봄. USSR? R하고 I가 빠졌군. (R하고 A는 모습이 비슷하다.) 


자본주의가 발전한 지역은 이상하게 멀쩡하지만 후진적인 지역만 공산혁명이 일어남. 의문을 품고 도서관에 가서 자본축적론과 제국주의론을 읽고, 음 그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림. 그러면서 러시아 혁명 책을 읽다가 멘셰비키 집권파트까지만 읽고 도서관 개관시간이 끝나서 집에 감. 그래서 얘는 아직 멘셰비키가 장기집권중인걸로 착각함. 


그렇게 살아가던 도중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런 반동적인! 하지만 시민들 수십만이 모스크바 광장에 모여서 혁명으로 그들을 몰아낸다.


이걸 보고 마르크스는 엉엉 울면서 대성통곡함.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프롤레타리아들의 궐기를 드디어 보게된 것임.


흑흑 엥겔스쨩, 이걸 봤어야하는건데 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머니의 "나는 네가 자본에 대한 책이 아니라 자본을 벌기를 바란단다."하는 말도 떠올림. 


그리 울면서 돌아감. 몇일 후 중대발표가 있다고 함. 


드디어 자신이 꿈꿔왔던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시작되는 것임!! 기대하면서 돌아가지만 네 유감입니다 소련 해체! 


? 소련이 뭐예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사회주의


사회주의


사회주의



ㅇㅇ 마르크스는 그제야 현실을 받아들임. 지금 본인은 자신의 사상이 망해가는걸 보게 된 것임. 멘붕하면서 발광을 하고 몇일 사이에 폐인이 되어버림.


어느날 TV를 본 마르크스. 왜 노동가치론은 실패할수 밖에 없었냐를 보고 이젠 진짜 자신이 퇴물이 되었구나 자학하면서 행방불명이 되어버림.


그리고 몇일 후 모스크바 근방의 운하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가 하나 발견되는거지.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