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 '낟알털기'(탈곡)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으로 내년 농사 채비에 나섰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23일 ' 다음해 농사차비를 빈틈없이 갖추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각지 농촌들에서 낟알털기를 결속하고 다음해 농사차비에 진입하였다"고 하면서 연말까지 진행되는 80일전투의 기세를 더욱 높여 내년 8차 당대회를 뜻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영농준비를 잘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먼저 "예년에 보기 드문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그 어느 부문보다 커다란 난관을 겪었지만 농업부문의 많은 단위들에서 알곡증산을 위한 가치있는 경험을 마련하고 다수확을 거둔 것은 매우 귀중한 성과"라고 평가하고는 "각지의 농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더욱 분발하여 다음해 농사차비에 애국적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80일전투의 주된 투쟁목표중 하나가 내년도 농사채비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종자준비에서 농기계와 농기구 수리정비, 질좋은 유기질비료 생산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놓치지 않고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사채비에서 기본은 종자준비라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품종의 종자를 준비하고 종자보관 관리에도 힘쓸 것을 주문했다.
또 질좋은 거름을 많이 생산해 지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종자와 선진 영농방법으로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더 많은 거름을 생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수 확보를 위해 양수기 수리정비, 물길과 저수지 및 저류지 건설 등에 힘쓰고 태풍과 홍수로 파괴된 관개 구조물 복구에도 계속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실된 농토를 복구하는 사업을 하루 빨리 마무리하고 농업 기계화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농사문제는 온 나라가 함께 걱정해야 한다며 모든 연관단위에서는 영농물자를 제때 보장하는 등 농업전선을 힘껏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전국적으로 가을걷이(추수)와 낟알털기가 전부 결속되었다"며 평양시에서 추수와 탈곡을 제일 먼저 끝냈다고 전했다.
평안남도에서는 일정계획 수행률을 1.2배 이상으로 높였으며,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의 농업근로자들은 "예년에 없이 연이어 들이닥친 자연재해속에서 지켜낸 농작물을 한알도 허실없이 거두어들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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