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주로 "역사적 예수" 학파에서 바라본 초기 기독교역사는
당시 로마 제국의 식민지배와 유대 전통 지배계급의 매판 착취억압에 맞서서
'같은 식탁에서 식사하고 남녀노소 평등한' 그야말로 새로운 사회질서를 지향한
급진적 사회개혁운동이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미지 상으로는 후대의 기독교 급진 이단 분파들과 유사한 성격이었다는거에요.
병든자 미천한자 혐오받는자 여성 등 주변부 소수자들을 주체로 세우기도 했구요. 예수가 일종의 예언자-왕이라는 유대 전통인데...
치유기적 같은거도 무너진 사회 관계를 치유한 그런 사회개혁 카운셀링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도 남미 등에서 민중신학 해방신학 등으로 또 변주되기도 했죠
이슬람교도 초기 형성의 원인을 상업무역의 발달과 사회 고도화로 인해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기존의 부족 중심의 분배원리가 깨지는 상황에서
이를 회복하고자 한 분배 원리였다 .... 라고 보는것이 과거 주류 해석이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과연 이슬람 초기 시기에 그러한 상업의 발달과 빈부격차 확대
가 존재했던건가? 하는 반론이 세게 들어와서... 이슬람교는 조금 애매해졌고 잘 모르기도 합니다.
불교는 확실해요. 소왕국들이 형성되고 계급격차가 확대되고 그에 따라 과거 아리아인이 인도대륙을 침략하고 식민지배로 인해 얻었던 평등함이 붕괴되면서 이를 시민공동체와 과거 씨족공동체의 길드적 민주주의로 개혁하려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싯다르타를 따랐던 자들 다수가 소왕국 간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크샤트리아 계층이었죠. 그 결과 염세적인 성향을 띠는 것입니다. 불교의 수행자 공동체를 샹가 라고 부르는데 이건 초기에는 평등을 지향하는 공동체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사적소유나 독재가 금지되었습니다. 불교의 후원자들을 한문 번역으로 장자(長子)라고 하는데 이는 고대 시대의 상인이나 호농 등 고대의 부르주아를 일컫는 말입니다. 반동적인 전통적 지배계급의 억압적 논리에 맞서서 보다 평등하고 보다 합리적인 시민공동체같은 세계관을 지향한 것이 불교입니다. 사실 3대종교중에 가장 이미지상으로 부르주아혁명적인 종교입니다. 역시 이후에 인도에서 힌두교 카스트 체제의 반동성에 저항하는 수단으로 다시 변주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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