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동지에게 나는 결국 들켰다.
그 동지는 내가 '인천의 음습한 사무실' 밈을 만들었다는것을 밝혀내고야 말았다.
내 부주의였다. 정의당을 탈당하고 나서는 글을 많이 쓰지 않았지만, 녀석은 우리 자취방에서 와이파이를 잡던도중 내 아이피가 조야한 로갤 문학가인 R선생과 겹침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진짜 너가 썼어?'
나는 숨기지 않기로 했다.
'응.'
그러자 옆에 다른친구는 더욱 경악스러운 말을 꺼냈다.
'니 온라인에서 뭐 사이트한다기에 당내우파인줄 알았지.'
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왜 그렇게 생각한거야?'
'이번에 참여계랑 진넘이 선거에서 대패한뒤에 탈당한데다....자주파도 엄청 싫어하고.. 항상 모였을때 당의 페미니즘 전략이 부정적이라고 한숨 쉬다 말았잖아. 내가 그때 당내 좌익반대파적 운동 하자고 했을때도 우리 단체 들어오는것도 꺼렸고...'
나는 그 한숨과 부정이 '그 쪽'의 의미가 아니었다고 주구장창 외쳤지만, 이미 술이 들어간 터라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그랬다. 나는 인터넷에 R로써 글을 쓸때 말고는 속시원하게 내 지론이 무엇인지 말한적이 없었던 것이다. 누구에게 공격당할까봐, 누군가가 또 그 역겨운 반페미논쟁에 날 끌어들일까 제대로 말한 적이 없었다.
나는 반성했다. 나는 결국 온라인에서만 펜을 무기로 쓰는 그런 위인이구나.
그때. 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R선생의 글을 본거야?'
처음으로 말을 꺼낸 친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가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얼마뒤부터. 로갤에서 활동하던 한 고닉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이것은 정의당원일 적에 미온하였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자
모든 로갤럼들에 대한 경고이다.
운동권은 어디에나 있으며, 너희의 선배들은 너희의 글을 지켜보고 있다.
아. 얼마나 두려운가!
그 동지는 내가 '인천의 음습한 사무실' 밈을 만들었다는것을 밝혀내고야 말았다.
내 부주의였다. 정의당을 탈당하고 나서는 글을 많이 쓰지 않았지만, 녀석은 우리 자취방에서 와이파이를 잡던도중 내 아이피가 조야한 로갤 문학가인 R선생과 겹침을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진짜 너가 썼어?'
나는 숨기지 않기로 했다.
'응.'
그러자 옆에 다른친구는 더욱 경악스러운 말을 꺼냈다.
'니 온라인에서 뭐 사이트한다기에 당내우파인줄 알았지.'
나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왜 그렇게 생각한거야?'
'이번에 참여계랑 진넘이 선거에서 대패한뒤에 탈당한데다....자주파도 엄청 싫어하고.. 항상 모였을때 당의 페미니즘 전략이 부정적이라고 한숨 쉬다 말았잖아. 내가 그때 당내 좌익반대파적 운동 하자고 했을때도 우리 단체 들어오는것도 꺼렸고...'
나는 그 한숨과 부정이 '그 쪽'의 의미가 아니었다고 주구장창 외쳤지만, 이미 술이 들어간 터라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그랬다. 나는 인터넷에 R로써 글을 쓸때 말고는 속시원하게 내 지론이 무엇인지 말한적이 없었던 것이다. 누구에게 공격당할까봐, 누군가가 또 그 역겨운 반페미논쟁에 날 끌어들일까 제대로 말한 적이 없었다.
나는 반성했다. 나는 결국 온라인에서만 펜을 무기로 쓰는 그런 위인이구나.
그때. 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R선생의 글을 본거야?'
처음으로 말을 꺼낸 친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가 얼버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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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정의당원일 적에 미온하였던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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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나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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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아 ㄹㅇ이노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