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대기율
(1) 일체의 행동은 지휘에 따른다.
(2) 대중에게서 바늘 하나 실 한올이라도 가져가지 말라.
(3) 획득한 모든 것은 대중에게 되돌린다.

2. 8항주의
(1) 공손하게 말하라.
(2) 공평하게 매매하라.
(3) 빌린 것은 돌려주라.
(4) 손상시킨 것을 배상하라.
(5) 사람을 때리거나 울리지 말라.
(6) 곡식을 손상시키거나 밟지 말라.
(7) 부녀자를 희롱하지 말라.
(8) 포로를 학대하지 말라.

‘대중에게서 바늘 하나 실 한올이라도’ 가져가지 않는 품성은 바로 그 대중이 자신들의 어머니요 형제라는 세계관에서 비롯되어진 실천행위였다. 그래서 어머니요 형제인 대중에 대한 신뢰와 대중과 함께하고, 대중에게서 배우려는 자세는 이미 중국혁명을 성공의 문턱까지 인도한 것이다. 이같은 규율을 중국혁명군 한명한명이 철저히 지킴으로써 대다수의 근로대중은 혁명군을 따랐으며, 그 작은 실천으로 중국대륙은 봉건제 국가에서, 마치 한알의 불씨가 광야를 불태우듯이, ‘인민의 나라’로 질적으로 변이되는 참혁명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면 우리에게 필요한 품성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훌륭한 사람을 일컬어 ‘그 사람은 참으로 사람답다’라고 말한다. ‘사람답다’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그의 도덕적 품성 또는 생활태도, 사상, 인격, 양심 등의 모범성을 복합적인 의미로 드러낸 말이다. 그런데 여러가지 모순을 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변혁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려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모범에 근거한 품성의 잣대가 필요할까? 사람됨을 위한 기본적인 품성과 변혁운동의 역사 우뚝 서 있는 실천적인 품성의 모범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을까?

우리는 그 참된 모범을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의 불길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장개석의 국민당 군사학교에서 후방교육만 받던 조선 광복군이나, 1920년대 국내에서 종파주의와 사대주의 및 탈대중성에 함몰되어 있던 초기공산주의 운동과는 질적으로 달랐다. 동만주와 태항산에서 불붙은 항일무장투쟁은, 그것들과는 질적으로 달리, 가장 직접적이었고 성공적인 반제반봉건투쟁이었으며, 그 투쟁에 참여했던 전사들은 오늘의 변혁운동에 참여하는 우리에게 가장 모범이 될만한 혁명적인 품성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참민족해방을 위한 ‘혁명의 자주적 주체’로서 투쟁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그들의 모범적 품성을 발현시켰던 혁명적 세계관을 혁명전통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