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돌아온 나이 어린 노동자는
지친 몸을 내던지듯 어둔방에 쓰러진 채 컴퓨터를 켜
펨코에 들어간다.

길가의 할아버지 저 건너 산천을 보며
갈 수 없는 고향 노래 눈물로 훔치고

정사게에 들어간다.

도회지 한가운데 최루탄 바람이 불고
불꽃과 그 뜀박질로 통일을 외치던 아저씨는

클리앙에 들어간다.

오직 음습한 사무실에 앉은 한서린 운동권만
자조와 냉소로 자신을 감싼 채
로자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