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퇴근하는 어느날 나는 평소대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요리 유튜브를 보고 있던 나는 오늘 유독 버스가 많이 흔들린다는 것을 느끼고는 차 앞을 봤다. 처음에는 평소와 같은 도로 상황이었는지라 이유를 잘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운전석에 평소에 보던 버스 기사 아저씨가 아니라 나보다 조금 더 어려보이는 젊은 청년이 앉아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우리가 평소에 누리던 시내버스의 안락함은 단순히 버스 차량의 질이 좋아서가 아니라 버스 기사들의 노련한 운전 실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젊은 청년이 노련한 버스 기사 아저씨보다 월급을 덜 받아야 한다는 걸 주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젊은 청년도 세월이 흘러 노하우와 실력이 쌓이면 노련한 버스 기사 전문가가 될 것이다.
내가 집중하고 싶은 건 이렇게 수많은 직업이 꽤나 격차가 큰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소수의 직업만 그 전문성을 오히려 과장하고 나머지 '흔해빠진' 직업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래도 되는가? 이렇게 실제 노동자의 경험과 의견은 무시한 채 소수의 직업만이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 나머지를 멸시해도 되는가? 단언컨대 그렇지 않으며 우리는 노동자들이 모두 단결하기 전에 동지 노동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우리의 노동은 평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의 노동이 모두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 dc official App
오글거림..
자기 전에 막 써서 그럼 흑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