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쌤이 나한테 취미가 뭐냐고 물으셨고 나는 독서라고 답함 쌤이 무슨 책 읽었냐고 하셔서 촘스키라고 하심 촘스키의 저작 불평등의 이유에 대해 얘기하다가 정치얘기를 하게됨.
1시간 30분 전에 얘기한거라 기억이 잘 안남 ㅈㅅ;;
본인은 과거에 수학쌤한테 자본론을 빌린 전적이 있고 카톡 배사가 민주적 사회주의자여서 쌤이 본인 정치 성향을 알고 계셨을 거 같음
수학쌤을 A 본인을 B로 칭하겠음
말투는 본인이 바꿈
A: 촘스키는 불평등의 이유를 무엇으로 보는가?
B: 기억은 잘 안나지만 연대 공격, 민주주의의 축소로 본다.
A: 민주주의의 축소? 지금 사회는 민주주의 아닌가?
B: 형식상 민주주의지 진정으로 민주적인 사회는 아니다.
A: 어떤점을 보아 그렇게 생각하는가?
B: 현재의 정치판은 과두정치이다. 자본이 정치에 개입하여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게 조종한다.
A: 부분적으론 동의한다. 그럼 촘스키는 어떤 사회를 대안으로 내놓았는가?
B: 기억나는 책인 불평등의 이유에서는 다른 사회를 대안으로 내놓지는 않았다.(본인 미스)
A: 촘스키가 주장하는 사회가 있을 것 아닌가? 촘스키는 본인을 무슨주의자라고 칭했는가?
B: 아나키즘, 무정부주의자라고 칭했다.
A: 아나키즘과 공산주의는 다른 것인가?
B: 아나키즘과 공산주의 내에도 분파가 많아 확정할 수는 없겠지만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아나키즘은 분권적이며 반권위주의를 주창한다.
A: 지금 사회가 무정부상태라면 어떨 것인가? 아니 아나키즘이 실현된적은 있는가?
B: 적어도 지금보단 민주적일 것 같다. 아나키즘 사회라고 하면 과거 스페인과 우크라이나가 있다.
A: 그럼 결국 망했다는 것 아닌가? 나는 왜 망한 사상들을 지지하는지 모르겠다.
B: 그것이 정치적이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멸망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C.N.T의 경우 내전중 생겨났고 마흐노(맞나?)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 흑군은 적백내전 당시에 생겼다. 둘다 군사적인 이유로 멸망했고 둘다 뒷통수를 맞으며 멸망했다.
A: 선생님은 기독교인이다. 아나키즘과 같은 사상들은 기독교를 탄압하려 한다. 마르크스도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이것은 곧 종교의 탄압으로 이어질 것이다.
B: 꼭 그런것은 아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서도 종교를 굳이 탄압해야 하는가에 대해 나왔으며 현행을 유지시킨다고 했다. 종교를 탄압하려는 것이 아닌 기존 정치판에서 종교의 영향력을 배제하려는 것이다.
A: 공산주의 국가들이 결국 어떻게 했는가, 모두 종교를 탄압하지 않았는가?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세뇌를 통해 정신을 개조시키며 자신들의 체제에 순응적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 정신 개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뇌를 받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한 세대가 지나야 극복이 된다.
B: 꼭 그런것은 아니다. 정작 1980년대 동유럽만 보더라도 민주화의 봄이라 불리는 시기가 존재하지 않았는가? 또한 현재 에스토니아에선 공산당이 금지됬고 폴란드에는 반공정서가 생겨났다.
A: 폴란드인들이 민주화 운동을 일으키며 저항한것은 국경이 맞닿아있는 소련의 내부 간섭도 한 몫을 했고 기본적으로 폴란드내 민족적 정서가 주된 원인이기도 했다. 진정으로 공산주의에 반한 것은 아니었다. 한번 자유를 맛본 사람에게 자유를 포기하라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폴란드인에겐 공산주의에 대한 추억이 있을수도 있다. 그리고 이 추억과 향수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중간에 좀 까먹음 기억나면 수정함)
A: 선생님은 착하다, 배려를 잘한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더 말씀하셨는데 기억이 안남) 같은 무의미한 칭찬을 듣는걸 바라지 않는다. 건설적인 비판을 원한다.
기독교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 모두가 선한 세상을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거짓이다. 기독교는 베타적이다. 그 어떤 정치체제와도 잘 공존하지 못한다. 기독교인인 선생님은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가 기독교와 잘 맞는다. 그렇기에 그게 잘났던 못났던 지지한다. <- 본인이 과거 기독교인이기도 했고,
기독교인인 쌤이 그 말씀 하셔서 멘탈이 깨짐.
더 얘기하셨는데 위에 말 듣고 멘탈 깨져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림 ㅈㅅ;;
물론 결론은 수학 열심히해라 였음.
좋은 토론(?) 이었음
이런거도 올려도 되나?
문제되면 삭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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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난 쌤하고 예기하면 대충 뒈지고 싶단 예기밖에 안하는데 - Doch Mensch zu sein, bleibt trotzdem ein Entschulss
괜찮은거같은데. 그리고 기독교 탄압 어쩌고에 대해선 오히려 사회주의자들과 노동계급이 할말 더 많지. 중세때부터 유구한 전통으로 내려오는 교회와 종교의 착취적 행위와 지배계급으로서의 행동은 항상 존재했으니까. - dc App
오 ㄱㅅㄱㅅ - dc App
CNT의 반 가톨릭 투쟁이 노동자, 농민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았던거만 생각해도... - dc App
스페인에서 일어났던 기독교 신부 학살 말하지 그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