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스케오의 유서는 "친애하는 중국 유격대 동지들"이라고 시작함
-"여러분들은 애국주의자다" 조선인들에게는 해당하는 말이 아님
-중일 양국 인민은 영원히 함께, 라는 표현
-중국의 항일 영웅들과 함께 영면, 이라는 표현
-조선인의 존재는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음
이연록의 서사는 실제 역사를 반영하는 것일 수가 없다. 그것이 실제 1930년대 초 연길 지역에서 일어났던 항일 유격전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면 그 이야기에 중국인, 일본인 외에 당연히 조선인들의 모습이 동일한 주체로서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역사는 본래 지우려해도 지울수 없이 이야기속에 어떤 자그마한 흔적으로든 나이테처럼 남는 것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지워져있고 이는 인공적 세공에 의한 것임을 반증한다.
중국과 일본의 눈물겨운 국제주의적 연대의 이상을 이야기하면서, 그 이야기에 실존했어야 할 (미래의 김일성을 포함한, 이 얼마나 김일성에 대한 실례인가! 북한에서 이를 가만 용납하겠는가!ㅋㅋ)조선인 항일유격대원들과 동만 지역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조선인 주민들을 “지워버린” 이연록의 서사는 당시 1960년대 중국 정권과 일본공산당의 <국제주의>의 수준을 정확히 반영한다.
이연록부터가 조선인들과 함께 피를 흘리며 싸운 인물인데 그 사실을 빼먹을 수가 없다. 일본공산당은 재일조선인의 존재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조직이며 만주국이 존재했던 일제 식민지배 시절 만주지역의 인종구성과 연길지역 조선인들의 투쟁에 대해 몰랐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다 스케오 이야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러한 타락과 배신은 이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장 지치게 만드는 종류의 것이다.
이런 측면도 있었나 흠.. - dc App
이연록이 주장한 전투가 실제 사건이라면, 그 전투(북한에서는 대두천전투라고 부르는 19933년 3월30일전투)에는 김성주 역시 실제로 이연록과 함께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성주 주의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용납할수 없는 역사왜곡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