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운동을 전면 재조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략) 당의 역할과 중앙집권적 전위정당의 필요성이 도출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함께 수감된 동료와 함께 1995년 11월 펴낸 ‘갇힌 자의 열린 사상 – 옥중서신 모음’이란 책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은 시장은 수감 중에도 전위정당을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레닌이 이끈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을 넘어 독일 혁명가 로자 룩셈부르크를 동경했다.
“(러시아) 1905년의 당은 주로 중앙집권을 강조했고, 이후엔 민주주의의 광범위한 확대와 중앙집권과의 결합을 명시했다. 이와 대조적인 주장을 편 사람은 로자였다. 로자는 당이 대중조직과 분리돼 만들어져야 하는 점과 당의 의식적 지도의 필요성에 관해선 레닌과 일치한다. 로자는 대중투쟁의 우위성, 순차성을 강조하면서 당의 중앙집권적 측면, 위로부터의 지도의 측면을 강하게 부정했다. 그람시는 레닌과 로자의 중간 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었던 한국의 100만도시 기초단체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