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재밌는게 초기 아나키즘이 다른 사회주의 분파에 대해서 자신의 정당성을 역설할때 쓰던 발언임.
근데 1900년 전후로 비과학적이라고 관념적이라고 비판을 듣자 상호주의적 코뮌 건설로 관심을 전환한거.
그걸 또 수십년이 지나서 자칭 마르크스계열이라는 사람들이 또 주워서 쓰는걸 보면 결국 돌고 도는게 아닐까싶다.
사회주의라는게 이렇다. 다른 사람들을 온건하다고 공격하면서 급진적이라고 공격받으면 상대방이 쓰던 논리로 자신을 방어함.
유연성이 좋은건가, 염치가 없는 것일까. 난 잘 모르겠다.
무너진 폐허의 땅에 평등의 꽃 피울때
우리의 붉은 새 태양은 지평선에 떠온다
음? 마르크스주의는 극초기부터 기존 질서의 파괴적인 대체가 새로운 질서(체제)를 낳는다고 했고 이건 적어도 바쿠닌의 활동보다 앞선 일인데. 그리고 '상호주의'는 1900년대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앞선 프루동의 조류 아닌가.
'인간은 서로 돕는다'라는 개념이야 개인주의적 아나키즘조차 가지고는 있지만 이게 이론으로 정립되는건 상호부조론 등장 이후의 일일텐데.
상호주의란게 'Mutualism' 말하는거 아님? 상호주의는 상호부조론하고는 다른 프루동의 개념인데
난 후자의 의미를 말한거였는데, 단어사용을 잘못했네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