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닉을 팔 생각이 앞으로도 없는 r 선생은 한 NL동지의 조언을 들었다. '옛 운동권들은 가치없는 글이어도 전부 남겨서 보관했다네. 옛사람의 법도가 없이 어찌 정념이 서겠는가'

생각해보니 r선생또한 자신이 처음으로 '음습한 사무실'을 썼던 글 외에는 어떤 링크도 가지고있지 않아 마음이 심란했다. 조야하고 가련한 필력의 운동권 PD선비랄지라도, 자신의 글에 일말의 애정이 있던 것이었으리라.

그렇게 r선생은 지나가던 로갤 장터 사람들을 붙들고 말했다.
"제 글 링크를 읽어보거나 가지신 고닉양반네들이 있으시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개드립넷에서 온 한 쇤네가 몰래 퍼간 글 한자루의 링크 뿐이라 r선생은 엉엉 울었다.

지나가던 로갤럼들은 r선생을 불쌍히 여기여 r선생의 글 링크를 가지고 있다면 가져다 주시지 않으시련가?

https://m.dcinside.com/board/kpd/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