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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베쑨이라는 캐나다 의사가 있었다. 스페인에서 내전이 일어나자 그는 곧바로 공화파 정부로 달려가 수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만 달러를 받고 파리에서 장비를 사온건 좋았는데... 그는 일이 끝나고나서야 자신의 계획에 치명적 문제점이 있다는걸 깨닫는다.


"피는 어디서 구하지?"


그 말을 들은 공무원 왈 신문에 광고를 내면 된다고 한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발상인가? 지금 마드리드는 수십일째 폭격으로 잠을 지새우고 먹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이 생판 본적도 없는 사람을 위해 무상으로 자기 피를 내놓으라고? 그 얼마나 말같지도 않은 소리인가?


하지만 정부는 걱정말라고 하면서 정해진 날에 헌혈받을 준비나 하라고 했다.




그리고 문제의 날이 다가왔을때 베쑨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2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문을 열기도 전에 병원 앞을 꽉 채우고 있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하루종일 헌혈을 하다가 지쳐버린 베쑨은 더 이상 헌혈을 할 수 없다고 사람들에게 통보했다.


"이제는 피를 담을 병이 없습니다. 돌아가주십시오."

그러자 사람들은 헌혈을 위해 하루종일 기다렸다고 그냥 돌아갈 수는 없다고 항의하였다.


결국 그들은 예비검사를 받고 나중에 헌혈을 다시 받겠다고 통보한 뒤에야 겨우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것이 바로 인터내셔널 정신이다.





그리고 이 인터내셔널 정신이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지금 코로나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사람들은 외출을 꺼리고 그에 따라 헌혈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리하여 지금 국가 내에는 축적해놓은 혈액량이 겨우 2.9일치에 남지 않은 실정이다. 이 상황이 지속되면 피가 더 부족해지고 말 것이다.


지금 병원에는 우리들의 붉은 피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잠시만 헌혈의 집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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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혈하고 와서 쓰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