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거라 두서없이 쓸 수도 있음
중학교 때 탈북자 여성 한 분이 와서 강연해주신 적이 있음.
그때가 한 2015년이었나? 그럴 때쯤이었음
원래는 자기 가족 중에 아버지가 조선로동당? 혹은 군 간부셔서 거기 주민 중에는 꽤 풍요롭게 살으셨다고 함. 기타 연주하는 법도 배우고... 그랬다고.
근데 아버지가 담당하는 군수물자 창고에 사고가 터져서 몽땅 날라갔다고 했나? 암튼 그것 때문에 아버지는 해임당하고, 졸지에 가족들 생활이 전부 추락하기 시작했다고 함. 그리고 이제 너무 힘들어져서 국경을 넘고 탈북을 하려고 했었나 봄.
보통 중국 국경 쪽으로 압록강 - 두만강이 있는데 압록강 쪽으로는 잘 안 도망가고, 두만강 쪽으로 도망가신다고 하더라.(그분 말로는) 그리고 거기 군인에게 뇌물을 주면 순순히 보내줬다고.
암튼 중국을 통해서 제3국(기억이 잘 안남, 아마 동남아 국가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을 통해 남한을 오셨는데, 소식을 들어보니 아버지는 자기가 탈북했다는 말로 충격을 받으셔서 돌아가셨고 자매 중 한 분은 자기가 탈북했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도 탈북을 했는데 그 뒤로 영영 소식이 없다고 하더라.
암튼 결론이 '북한은 억압적인 체제! 나도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살았으니 여러분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는 결론(;;)이었음.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 이 이 얘기를 돌이켜보면서 들은 생각이 뭐냐면 탈북도 결국 거기서 어느정도 경제적인 사정이 되는 사람이 시도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또 생각해보면 학교에 그분이 오신 건 약간 감성 섞인 반공 프로파간다 같은 느낌을 의도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눈물 절절하게 흘리시는 거 보면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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