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https://blog.naver.com/dla3000/222206234737
답글 : https://blog.naver.com/anarchistleague/222206620573
답답글 : https://blog.naver.com/dla3000/222206846646
공식적인 글들은 이 글들이다.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이 링크들을 보면 된다.
우선 나는 “이번에 엘쥐 불매운동 조직한 거 누군지 아시나요?”라고 물어봤다. 아나키스트 연대는 자꾸 외면하는데 나는 아나키스트 연대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에도 물어봤다고 몇 번씩이나 얘기했다. 그리고 내 원글은 아나키스트 연대를 비판한 글도 아니다. 그런 내용은 단 한 줄도 없다. 또 그 질문을 아나키스트 연대에도 물어봤던 것은 LG 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기 때문이다(물론 나는 그것에 대해 내 글에서도 좋게 이야기했다).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아나키스트 연대는 저 질문 자체에 처음부터 날서게 반응했다. 내가 무슨 공안이라도 되는 것처럼 “주동자 색출”이라고까지 표현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내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내가 불쾌한 말투로 얘기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 말의 의미를 어떻게 순화해서 전달할 수 있나? 그리고 궁금해 하는 게 왜 문제인가? “세월호 운동에서 가만히 있으라 운동을 제안한 게 누굽니까?” 이런 식의 질문이 나쁜 질문으로 여겨지는가? 가만히 있으라 운동의 제안자는 내가 알기로 용혜인 씨다(본인도 공식적으로 그렇게 말한다).
아나키스트 연대는 그걸 왜 궁금해하냐는 질문에 내가 “황당해서요.”라고 한 것에 크게 불만을 표시한다. 그런데 이것도 내 입장에서는 난감한 일이다. 질문을 했으니 대답해야 할텐데, 황당해서요라는 말이 불쾌하다면 어떻게 얘기할까? 난 욕설도 하지 않았고 소수자 혐오적인 단어가 섞인 말을 한 것도 아니다. 어떡할까?
내가 황당했던 이유는 내 원글에 쓰여있다.
“연명도 하고 규탄도 하고 기자회견도 하고 다 좋은데 왜 불매운동이 필수 세트로 있는지 안타깝다. 이런 식으로 하면 연대하고 싶은 사람은, 사정 따위 고려하지 않은 채 너도 사지마라고 하는 식밖에 안 된다. 왜, LG 제품 살 거면 연대도 하면 안 되나...?
‘LG제품불매 청년학생 설문조사’를 나보고도 하라는 제안이 여러 경로로 왔다. LG에 대한 인식조사도 아니고 뭐 불매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불매운동을 할 생각이 없는 나의 LG에 대한 비판 의견은 반영될 수 없다.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선 얼마만큼이나 불매할지가 필수 의견으로 체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청년학생용 설문조사가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거 전달하는 사람은 청년학생한테만 전달해야 되나? 왜? 지인 중에 아닌 사람도 많을 텐데 그냥 통합용을 만들고 연령대와 직업 등을 선택하게 하면 안 되나?
다른 계층 대상용 설문조사가 있다 하더라는 소리도 듣긴 했는데 모르겠다. 있더라도 왜 다른 버전들로 존재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청년학생의 구매력이 높기 때문에 그렇다는 건 어떤 시장조사를 참고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해도 청년학생으로 설문조사를 한정할 이유는 없다. 글쎄, 이것도 선민의식이 있는 걸까...?“
나는 불매운동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LG 청소노동자 문제에는 연대하고 싶다. 그런데 불매운동의 동참이 필수적인 선택 사항이다. 설문조사뿐만이 아니라 연명하는 선언문, 기자회견도 그렇다. 이런 식으로 조직하는 것에 대해서 나는 이상하게 느낀다. 그래서 “이번에 엘쥐 불매운동 조직한 거 누군지 아시나요?”라고 물어봤다. 나는 매일 블로그에 글을 써서 올린다. 불매운동으로 쓰기로 결정했고, 글을 쓰기 전에 사전조사를 하려 한 것이다. 자. 뭐라고 물어볼까?
내가 정리된 글을 써서 올린다고 한 얘기가 뭐가 문제인가? 나는 약속도 지켰다. “비아냥대거나 고압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나키스트 연대다. 화내고 다그치고 조롱하고 협박하고 팬다고 이야기하면서. 나는 계속 그만하라고 얘기했을 뿐이다. 몇 초도 못 버티고 계속 톡을 올리면서 5분이면 되겠지? 3분 남았네? 이제 결론부겠지? 두근두근거린다 이렇게 행동한 건 아나키스트 연대다. 그걸 멈추라고, 내가 오늘 중으로 글을 올릴테니 신경 안 쓰고 있어도 된다(내 입장에선 계속 기다리고 있지 않아도 된다고 한 배려다)고 얘기한 게 “비아냥대거나 고압적으로 대응”한 것인가? 욕설이든 뭐든 먼저 시작한 것은 다 아나키스트 연대다. “이번에 엘쥐 불매운동 조직한 거 누군지 아시나요?”, “황당해서요.”라는 말을 자꾸 걸고 넘어지는데, 이게 시비조라면 그럼 나보고 어떻게 말하라는 건가? 임금님 앞에서 얘기하는 노예처럼 벌벌 떨면서라도 얘기해야 되나?
아나키스트 연대 톡방을 나가고 나서 소통을 안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약속은 약속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들어가서 올렸다. 상호존중하면서 소통하는 게 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게 “무려 다시 돌아와서 올림.”이라는 말을 들어야 할 일인가? 심지어 나에 대해 반박글을 로자갤에 올렸던 사람은 내가 글을 올린지 1분도 안 돼서 “선입견이 맞을 때도 있다”며 반박글을 약속했다. 난 글을 읽지도 않고 반박글을 약속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한 반론을 들은 적은 없다. 예의가 없는 게 누구인가?
굳이 오픈카톡방에서 공산당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사람(나다)의 실명을 밝히고 어느 단체 소속이라고 밝히고(심지어 내가 주로 활동하는 단체도 아니다) 그 단체 사람한테 조직의 공식 주장이냐고 추궁하고 회원 관리하라고 할 일인가? 나는 그 단체의 운영위가 관리하는 사람도 아니다. 아나키스트라면서 그것도 모르나?
그리고 내가 활동하지도 않고 글을 올리지도 않은 이런 갤러리에 “동네 사람들 얘 좀 보세요”라고 올릴 일인가? 내 댓글과 갤러리에 올리는 글이나 댓글은 다 지우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할 일인가? 당신들이 “창조론 믿으세요?”, “제발 대안우파 해주세요.”, “시발”, “말로 안 한다. 팬다.”고 한 건 전부 사실 아닌가?
경위 설명을 할 거면 똑바로 해라. 비판을 할 거면 처음 반박글 올릴 때처럼 하던가(내가 보기엔 한심하지만 그래도 반박글의 양식을 갖췄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재반박글도 썼다). 내가 재반박글을 올리는 게 무슨 문제인가? 아나키스트 연대는 이렇게 썼다. “A씨가 이 글을 보고 분노할 수도, 반론할 수도 있겠다. 그에 대한 재반론이 필요할 정도로 잘 정돈된 반론이기를 바랄 뿐이다.” ‘재반론이 필요할 정도로 잘 정돈된 반론’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으면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아나키스트 연대가 한 선택은 운동에 대한 비판과 반비판이라는 소통의 과정이 아니었다.
설령 내 글이 “불매운동에 반대하는 똑같은 래퍼토리 중 하나에 가까웠음.”이라고 치자. 그게 뭐가 문제인가? 내가 보기엔 아니키스트 연대 글은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똑같은 래퍼토리 중 하나”였다. 그런데? 비판과 반비판을 하면 되지 사람을 ‘분탕’이라고 부르면서 단체로 매장하려 들 일인가?
조용히 올라가는 비추 수ㅋㅋ
얼마나 인생을 잘못 살면 이런 작은 갤에서 비추 융단 폭격 받으면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기가 속한 단위 욕 먹이면서 똥 던지는 걸까. 너에게 필요한 공부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람이 되는 법 같다.
얼마나 인생을 잘못 살면 논리 하나없이 조롱하는 글밖에 못 다냐. 연대 사람들 바빠서 많이 못 눌러준대냐?
미리 말하지만 나는 아나키스트 연대와 일절 관계가 없다. 지금 네 글이 논리가 없는데 어떤 논리로 반박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논리적인 반박을 원하면 논리적인 글을 들고 와라. 사회주의든 공산주의든 인간을 위해서 하는 건데 너는 너 이외의 무엇도 신경 쓰지 않는 걸 보니 진짜 패션으로 사상을 외우고 도그마로 사용하는 폐품급 인간쓰레기라는 건 잘 알겠다.
그런데 하루종일 이러고 있네 생각해 보니까. 너 진짜 직장도 없고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냐? 걱정된다.
넌 인간을 위한다는 놈이 남을 모욕하기 위해서 소수자 비하나 동원하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