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모 갤 주딱으로 있는 양반은 원래는 진보단체에 소속되어 있던 사람이었음. 초창기에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의도에서 시위도 같이하고 했었는데, 동지들 중에서도 매사에 불만이 많고 좀 이상한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랄까, 생각을 알 수 없는 사람이라 멀리했었던 기억이 남. 사상적으로도 우리 조직이 지향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고, 식사 중에 가벼운 토론같은걸 해도 끊어야 할 때 안 끊고 상대가 굴복할때까지 밀어붙이는 좀 독특한 사람이었음. 그러다 나중에는 모종의 사건으로 제명당한 후 행적이 묘연해 졌는데 후에 파시스트로 전향했다는 말을 듣고 끄덕 끄덕.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임에 시온장로들의 의정서 이런 거 들고와서 열변을 토하던게 종종 생각이 남. 음모가적 기질이 있고 무모하고 충동적이고 위험한 사람임. 걍 넘어가도 되는데 혹시나 해서 여기에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