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한 노인의 열심히 짐을 싸고 있었다.

"아이고, 동독이 해체되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울브리히트 서기장님.. 빌헬름 피크 서기장님.. 죄송합니다.."

그때, 누군가 호네커의 문을 두들겼다.

"누.. 누구신지.."

호네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호네커! 자네 괜찮나?"

슈타지의 국장, 에리히 밀케였다.

"호네커, 나는 평소에는 신을 믿지 않지만 지금은 아니네"

밀케가 말을 이어갔다.

"이거 보게나!"

밀케가 조금 움직이자, 거구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 남자는 뚱뚱한 배, 금테 안경 등 영락없는 울브리히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오, 호네커, 시간이 없으니 빨리 말하지, 원래대로라면 자네는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칠레로 망명하여 칠레에서 죽게될 거야, 하지만 내가 자네를 도와 줄 수 있다네,"

"내가 하늘에게 부탁해서 자네를 도울 기회를 얻었다네."

울브리히트가 말을 끝내자 마자 호네커는 극심한 두통을 느끼더니 털썩 쓰러졌다.

이윽고 호네커는 허름한 골목길에서 눈을 떴다.

"여기는.. 이세카이?"

"총리님! 왜 여기 계신겁니까?"

양복을 입은 남자가 호네커가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며 소리쳤다.

"총리? 서기장이 아니라?"

"서기장이라뇨! 여기는 2017년 독일 연방 공화국입니다! 어서 국정을 수행하셔야죠!"

"국정이라니.. 이게 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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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