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10년대 멕시코에서 아나키스트들이 카란사 응디 뒤에 숨어서 형님 빽만 믿은거, 30년대 스페인 인민전선 정부에 아나키 장관의 입각.. 국가부정의 이론을 가졌으면서, 국가 그것도 자본가 국가에 협력/참여한 역사를 지금의 아나키들은 어케 평가하는지?
합의된 견해가 없거나 있는데 밝히기 난감한 수준이면 최소한 로갤 아나키 게이의 개인적 견해라도 듣고 싶음.
2. 한국의 아나키들은 그들 자신이 대중조직(i.e. 민주노총)의 집행부나 확대간부가 되는 것에 긍정적임? 만약 긍정적이라면 실제로 그렇게 된 사례도 알려주면 ㄱㅅ
1. 인민전선 협력 여부 관련해서 아나키스트들 내부에서도 격렬한 논쟁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혁명적 아나키즘 세력 내부 분화가 있을 정도였음. 그리고 그렇게 인민전선에 협력했다가 뒤통수 맞고 죽어나간 뒤로는 국가에 협조하자거나 적어도 부르주아 정부와 함께하잔 소리는 개소리 취급 받는다고 알고 있음.
그리고 파쇼나 권위주의 정부, 혹은 제국주의 정부에 맞서 부르주아 민족주의자나 국가주의자들과 협력할지 말지는 언제나 아나키스트들에 있어서 주된 논쟁 및 분열 떡밥이었음.
2. 한국 아나키스트들은 90년대 이래로 대체로 개인주의적 아나키스트들이 절대다수였음. 미국에서 들어온 자료들이 많아서 그랬던것도 있고, 구대륙식 혁명적 아나키즘을 수입해온 경우도 거의 없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민주노총이나 대중조직의 일원이 되는것조차도 거부하고 주로 생태활동이나 펑크음악같은 움직임에 몰두했음.
21세기 들어서 자생적으로 혁명적 아나키스트들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나, 이들을 어떠한 통합조직으로 묶을 기반도 없고 사상적 기반이나 학습도 전무하거나 미약했음. 그래서 한국의 혁명적 아나키스트들은 '운동' 을 위해 정당이나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고. 아나키즘 조직을 만들자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음. 세력 자체가 미미하니까.
2010년대 들어서서 '아나키즘 조직' 이란게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음. 인터넷과 통신기기가 발달해서 연결이 용이해지니까. 그런데 상술했듯 대부분의 기존 아나키스트들이 개인주의적 아나키스트들이다보니 생태주의적이거나 예술활동, 잘쳐봐야 성소수자 운동에 국한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음. 그 과정에서 하승우같은 인간들이 아나키즘에 대한 이상한 망상을 퍼뜨려서 정당운동
을 지지하는 경향까지 부분적으로 나타났고. 근래 몇년 사이에는 그래도 혁명적 아나키스트들 간 조직도 세워지고 있고, 적어도 '사회주의자' 인 아나키스트들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함. 의외로 몇몇 정당들이나 원외, 법외정당, 노조에 조금씩 암약하고 있음.
그러고보니 한국 아나키즘 학회의 초대 회장을 맡았던 사람이 쓴 '잡종사회와 그 친구들'에서 자본주의를 옹호하는걸 보고 두 눈이 의심되더라
그 할배들은 '아나키스트' 딱지 떼야됨. 국가주의도 인정함 그 인간들은.
그사람이 아나키즘 내부는 본래 실용주의적, 개혁주의적 노선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아나키스트 반국가주의에 입각해 국가권력 체계를 올바르게 길들이면 그때 자본주의는 무소불위의 착취자가 아니라 개인의 잠재력과 욕구를 개발하는 봉사의 이념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하더라
지랄하지 말라고 해야 함. 원류이뉴프루동 본인부터가 '개새끼들아 소유는 도둑질이라고' 말했고, 크로포트킨 완전 기본서인 빵의 쟁취에도 그딴 말은 없는데. 실용주의적, 개혁주의적 노선은 어떤 미친 새끼들 말하는건지 모르겠음.
그리고 한국 자주인 연맹이라는 단체는 나라사랑 시낭송 대회같은거나 열고 자빠져있더라 ㅋㅋㅋ
90, 00년대에 만들어진 자칭 아나키즘 조직들이 다 그따위지 뭐. 괜히 한국에서 미친놈들 취급 받나. 그나마 사회주의적 아나키즘 조직이 조금씩이라도 보이는게 다행이지.
하승우가 아나키스트도 정당운동을 할수있다고 말하니까 그 노사과연이 진짜 아나키즘이론을 들고와서 후두려 패었더라 ㅋㅋㅋ
미친 인간이 진짜...아니 어떻게 노사과연같은 스탈린주의자 조직에게 그렇게 당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