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츠키의 프랑스 인민전선 비판 중)
“그러나 노동계급 전부를 무장시킬 무기를 어디서 구한다는 말이요?”라고 다시 한번 자신의 내적 무기력을 객관적 불가능으로 착각하는 회의론자 양반들이 반대를 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했던 질문이 역사상 모든 혁명 전야에 제기되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혁명은 인류 발전의 중요한 단계들을 구분한다.
노동계급은 무기를 생산, 수송하고 무기고를 세우며 이 건물을 방어하고 군대에 들어가 군대의 모든 장비들을 만든다. 노동계급을 무기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은 자물통이나 벽이 아니라 복종의 습관, 계급지배의 최면, 민족주의적 해악 등일 뿐이다.
이러한 심리적 벽들만 파괴시키면 어떤 돌담도 노동계급을 막지 못한다. 노동계급이 무기를 원하기만 하면 무기는 나온다. 혁명정당의 임무는 이 욕망을 일깨우고 이 욕망의 실현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프로싸르와 수백명의 공포에 질린 의회주의자, 신문기자, 노동조합 관료 등이 자신들의 마지막이자 가장 심중한 주장을 내세운다: “최근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비극적인 경험들을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진지한 사람들이 물리적 투쟁의 성공에 희망을 걸 수 있습니까? 오늘날의 기술, 탱크, 독가스, 비행기 등을 생각해보시오” 몇몇의 “진지한 사람들”이 아무 것도 배우기를 원치 않으며 공포에 질린 나머지 자기들이 그동안 배웠던 것도 까먹고 있다는 사실을 이 주장은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나라 뿐 아니라 계급 관계들이 제기하는 근본 문제들은 물리적 힘으로 해결된다는 사실을 지난 20년의 역사는 특히 명쾌하게 입증하고 있다. 군사기술의 발전은 전쟁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오랫동안 평화주의자들은 희망해왔다. 그리고 속물들은 지난 수십 년간 군사기술의 발전은 혁명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계속 외쳐왔다. 그러나 전쟁과 혁명은 계속된다. 군사기술의 모든 힘을 발견한 지난 번 전쟁 즉 제 1차 세계대전 이래로 승리한 혁명을 포함해 계속 혁명들이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이 이어졌다.
프로싸르와 그의 동료들은 낡아빠진 말들을 최근에 발견한 사실인 것처럼 들이민다. 소총과 기관총 대신 이번에는 탱크와 폭격기의 가공할 위력을 말한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이렇게 대답한다: 각각의 군사기계 뒤에는 기술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간들이 존재한다. 역사발전이 사회 앞에 생사의 문제로 도저히 그 성취를 지연시킬 수 없는 혁명적 과업을 제기할 때, 그 승리가 사회의 구원과 직결된 진보적 계급이 존재할 때, 이때에 정치투쟁의 발전은 혁명적 계급 앞에 아주 다양한 가능성들을 열어 놓는다.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적의 군사력을 마비시키고 이들을 혁명의 편으로 획득할 그런 가능성들 말이다. 속물들의 생각에는 이러한 가능성들은 결코 반복될 수 없는 “운좋은 우연”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 사실 가장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그리고 기본적으로 필연적인 결합 가운데 모든 종류의 가능성들이 모든 위대한 즉 진정으로 대중적인 혁명에서 열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유리한 가능성을 활용하려면 혁명적 의지, 승리하고자 하는 강철같은 결의, 대담하고 명민한 지도부 등을 보유해야 한다. [인류]지는 말로는 “노동자 무장”에 찬성하면서 행동으로는 포기하고 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완전한 혁명적 위기”에만 가능한 구호를 지금 제출하는 것은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냥감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소총에 총알을 장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너무 신중한” 사냥꾼이 말한다. 그러나 사냥감이 나타났을 때 장전하면 너무 늦다. “완전한 혁명적 위기”에 아무 준비도 없이 노동계급을 동원시키고 무장시킬 수 있다고 [인류]지의 전략가들은 정말 생각하고 있는가? 많은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무기가 수중에 있어야 한다. 군사적 중핵들이 필요하다. 무기를 확보하겠다는 대중의 꺾을 수 없는 욕망이 필요하다. 학교 뿐 아니라 대중의 일상적 투쟁에서도 끊을 수 없는 유대를 위한 부단한 준비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즉시 민병대를 창설하고 동시에 혁명적 노동자 농민 전체의 무장을 주장하는 선전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온갖 '낡아빠진' 말들!
대중이 공산주의를 싫어한다! 그러나 애초에 마지막까지 대중을 설득시킬 수 없는 사상에는 승리할 권리는 물론 존재할 권리도 없다.
군대가 강력하다! 그러나 군대를 낳은 것은 결국 사회이다.
봉기한 반란군이 활동할 공간이 없다! 그러나 반란군에게는 승리가 중요하지 한적한 곳에서 오래 견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옛날에 같은 글이 올라왔던 거 같은데...
지금 논쟁에서 의의가 있어서 다시 들고옴. 정작 그 글은 이미 글삭됐지만.
삭제목록 보니까 완장이 안지웠는데 자삭한듯
승리하려면 보급도 있어야 되고 후퇴해서라도 계속 혁명을 이어갈 근거지도 필요함 파리코뮌이 실패했고 중국공산당이 승리한 이유임 폭력 혁명 자체는 반대 안하는데 이런 조건들 충족 안되있으면 오히려 리스크만 커짐
폭력혁명이 가능할지라도 지금은 그 기반이 없다, 최소한 사회주의가 대중적 기반이라도 쌓아야 얘기라도 꺼내보지
크론시타트 봉기 진압한 사람이 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