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통합에 관한 의견은 "굳이?" 임.


현실정떡이라고 일컫는 일종의 싸움들이 안티페미 논쟁, 반공반북 논쟁과 그 밖의 무익한 선거공학 논쟁이었음을 감안하면 정떡분리 자체는 괜찮은 판단이었음. 다만 글리젠이 너무 줄어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음. 좌파 서적과 이론을 이야기하려는 갤럼들에게 적막한 갤러리를 안겨준 결정이기도 했고. 따라서 나는 지금의 정떡은 다소 허용하되, 서평과 책 추천이 자주 올라오는 지금의 상황이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갤러리가 활성화가 되어도 서평이나 이론 토론으로 활성화가 되어야지, 그런 무익한 떡밥으로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리고 그런 방향으로 활성화가 된다면 굳이 활성화가 될 필요가 있을는지 모르겠음. 무엇을 위한 활성화인가 싶기도 하거니와.


하지만 "성향이 다른 갤럼들이 한지붕에 모여사는 꼴"이 된다는 주장에는 조금 동의하기가 힘듬. 물론 진정갤에 우경적인 언사가 굉장히 자주 올라오는 것은 사실임. 그것이 정말 진정갤러들이 우경화가 심각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일까? 현실정떡을 다루는 갤러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자유전사들 때문은 아닐까? 나는 진정갤 고닉들 중에, 아예 민주당 갤러리를 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로자갤에 적응을 못 하겠다, 싶은 갤럼은 별로 없는 듯했음. 유동은 모르겠음.


그렇다고 "안 좋은 얘기는 진정갤이, 유익한 얘기는 로자갤이" 이런 취지의 주장은 아님. 현실 정치를 이야기할 공간도 필요하다고 봄. 지금처럼 인터넷 좌파가 한 줌인 상황에서는. 다만 지금처럼 역할 분리가 어느 정도 된 상황에서 노선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는 의견임.


갤러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개혁갤럼과 변혁갤럼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제도적으로 제한하지는 않더라도, 정떡과 이론을 분리 수용하려는 최초의 방향도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었나, 조심스레 의견을 밝혀 봄. 다소 정떡이 돌되 이론과 서평이 올라오는 지금 로자갤이, 나는 참 괜찮고 좋은 커뮤니티가 아닌가 생각이 듦.


3줄 요약


1. 진정갤과 통합할 필요는 없다

2. 그러나 그게 진정갤이 우경화가 심각해서는 아니다

3. 독후감이 많아지고 도서, 이론관련 토론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