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이면 감히 일어날수도 없던 일이 각 대학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대학측을 규탄하기 위해 여러분들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목소리는 철거의 대상이 아니다!》

명지대, 충남대, 한국외대 등의 학교본부에서 학생들의 정당한 의견 표명을 방해했다. 학생들의 대자보를 학교가 철거한 것이다. 최근 홍콩의 민주화 열망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대학가를 채우고 있음에도, 학생들의 홍콩 시민들에 대한 이 당연한 민주적 지지 표명을 학교 본부들은 마땅찮게 여기는 듯하다.

이미 홍콩 항쟁 지지 자보에 대한 일부 중국인 학생들의 조직적 / 우발적 공격은 감출 수 없는 현실이다. 진리 탐구의 장이자 비판적 시민정신의 최후의 보루임을 자부하는 대학이 민주주의라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 가치의 위험에 눈을 감았다. 대자보를 철거하여 학생들의 언로를 차단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자유정신에 대한 탄압이다.

대학 본부는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자보에 대하여 수많은 항의가 들어온다며, 학교 내부에서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기에 그 자보들을 철거했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우리는, 민주주의는 침묵으로 고여 잔잔한 호수가 아닌, 수많은 파도가 일어나는 거대한 바다와도 같은 것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여러 의견들이 서로를 비판하고 수용하면서, 그 과정에서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이뤄지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민주주의이다.

따라서 몇몇 학교들의 자보 철거는 반민주주의적인 행위로 비칠 수밖에 없다. 학교 측의 자보 철거 시도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자보 공격과 다른 게 무엇이란 말인가? 피로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단지 학교의 행정 편의적 태도에 가로막혀야 하는가? 홍콩 민중들의 고귀한 항쟁이 학교의 귀찮음보다 하찮다는 것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외친다:
1. 명지대 / 충남대 / 한국외대는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자보 철거를 중단하라!
1. 명지대 / 충남대 / 한국외대는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자보 철거에 대하여 사과하라!
1. 모든 대학은 학생들의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움직임을 방해하지 마라!
1. 우리는 홍콩 민중들의 항쟁에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우리는 홍콩 민중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희생과 항쟁이 헛되이 스러지지 않도록 끝까지 전진할 것이다.
光復香港! 時代革命!

홍콩에 연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지지하며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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