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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른 분이 부탁하신 백기완 선생에 관한 시입니다.


쌍도끼가 온다

 - 백무산(『동트는 미포산의 새벽을 딛고』 中)


그 분이 온다고 했다

불안과 동요를 일시에

떨치게 하고 노동자의 배짱에

불을 질렀던 사람


쌍도끼라 불리워지는 사람

한손에는 민중의 사상과 철학의 도끼

또 한손에는 민중의 무력인 도끼


기억하리라

부정하지 못하리라

투쟁의 단계를 큰 발자국으로

뛰어넘게 했던 사나이의 족적을


포효하는 음성

열광하는 불길같은 사나이


- 노동자에게는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이것은 역사적인 교훈이다

  타협과 후퇴는 곧 패배다


사나이 백기완이 온다

저기 큰 걸음으로 온다


공장마다 노동자의 금강산을 만들자고

포효하며 우리에게 온다


사나이 백기완이가

저기 온다

큰 걸음으로 성큼

가슴마다 불을 지르며

쌍도끼가 온다

사나이 백기완이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