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양반임 ㅇㅇ.
무혈혁명이 불가능하다고 말한 적도 있고, 실제로 밑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측면이 있지만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자본이나 국가의 폭력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에서든 항상 부정적이였고 이런쪽에 대해서는 매우 비판적이였음.
물론 혁사 로붕이들 입장에서는 이 명제도 모순으로 보일거임
'만약 혁명으로 사회주의 조직이 형성되에서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폭력을 행사할 때는 어떻게 할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노자가 쓴 러시아 혁명사에서도 그렇고 뭔가 '이해하면서도 부정적인' 스탠드를 취하는 편이고
이쪽에 대해서는 '리버럴적 평화주의에 동화되여 이 논제에 대해 회피적인 입장 아니냐?' 혹은 '평화적 종교 아나키즘 같은 것에 경도된거 아니냐?' 라는 식으로 비판은 할 수 있긴 하겠지.
오히려 이 양반이 최근에 좀 문제가 있는건 조국 사태이후 586 리버럴처럼 반응했고, 그거 때문에 존나 까일만함.
그런데 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일관적인 마인드이긴 했음.
개인적으로는 폭력에 대한 박노자의 관점이 꽤나 모순적이라고 생각해왔음
ㅇㅇ 님 말대로 저 측면에서 보면 모순적이긴 함. 사실 생각보다 민중들에 기반한 아래에서 폭력과 권력기관에 기반한 위에서 폭력간 관계가 종이 한장 차이이거든...... 근데 지금 시대가 혁명의 시대라서 저런 모순을 칼처럼 절단할 시기도 아닌 이상은 큰 문제는 안된다고 봄
사실 '폭력을 막기 위한 폭력' 이란 점에서 혁명이나 공권력이나 다 모순적인 거 같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해야할 일들이 있는 것이고..
ㅇㅇ 그래서 개인적인 뇌피셜을 가동하면, 박노자는 그런 모순에 대해서 일단은 '덮어두고' 해야 할 일에 대해서만 집중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