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 유럽의 모든 세력들, 즉 교황과 짜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의 급진파와 독일의 비밀경찰이 이 유령을 사냥하기 위해 신성 동맹을 맺었다.
반정부당치고, 정권을 잡고 있는 자신의 적들로부터 공산당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은 경우가 어디 있는가? 또 반정부당치고, 더 진보적인 반정부당이나 반동적인 적들에 대해 거꾸로 공산주의라고 낙인 찍으며 비난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결론이 나온다.
1. 공산주의는 이미 유럽의 모든 세력들에게서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2. 이제 공산주의자들이 전세계를 향해 자신의 견해와 목적과 경향을 공개적으로 표명함으로써, 공산주의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당 자체의 선언으로 대치해야 할 절호의 시기가 닥쳐왔다.
뭔말인가 생각해보니 사실 공산주의자는 있지도 않은데 권력자들이 공산주의를 혐오하고 공산주의자라고 낙인 찍고 다닌다고 비꼬는거 아님?
지금이랑 똑같네?
골든 정답. 근데 공산주의자 동맹의 선언이라서 아예없다고는 못하지
지금도 로갤러들 있는데 매카시스트들은 뜬금없이 민주당 패잖아
당대 공산주의자가 지금 남한의 빨갱이, 종북과 비슷하게 쓰였나보네
종북의 유령이라는 소문을 종북주의자 선언으로 대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남한은 당대 유럽의 ‘기조’ 정도에 해당하는 민주당 역시 종북 공격 받아서 더 암울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