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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에서 다른 연재는 모두 말박이인데 이 연재는 말박이가 아니었다는 덧글이 달렸습니다.


그렇군요, 하지만 이 연재는 로자 룩셈부르크의 혁명을 다루는 연재니 포니 모드를 쓰는건 힘들것같습니다.


하지만 모에라이히 정도라면 비슷하게 좆같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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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모에라이히를 드리겠습니다! 여기서의 로자님은 얼마나 도키도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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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바닐라로 가야지. 






폴란드냐? 혁명이냐? 혁명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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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진스키는 실질적으로 권력을 장악했지만 우리가 말할 수 없는 사유로 형식적인 권력은 펠릭스 쿤에게 넘어갔습니다. 뭐 일반인들은 제르진스키도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조지아계 유대인이라는 출신은 제르진스키보다 더욱 폴란드와 멀어보이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연립정권은 그를 택했다는 사실은 결코 일반인에게 공포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폴란드 사회주의 공화국 건국선포식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구세계는 사라지지만 새로운 세계가 태어났습니다. 위대하고 강력하며 진정으로 독립된 폴란드 사회주의 공화국은 세계에서 저명한 지위를 차지할 것입니다." 적어도 이 연설만은 스스로 지은게 확실해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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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연설에 사람들이 박수를 칠 동안 암실에서는 폴란드의 모든 좌파인사들이 단결해 부르주아의 재산을 몰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 볼셰비키가 계급의 적에게 안일하게 대처하다 백군에게 패배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그 절차를 밟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무산계급의 적에게는 단호한 철퇴가 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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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폴란드에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회주의 정권이 등장한 이래로 잠잠해진줄 알았던 테러가 부활한 것이었습니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지만 신문들은 왜인지 별것도 아닌 이 사건을 크게 보도하기 시작하고 사람들도 '필요 이상으로'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바르샤바에서는 이 일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다른 이들은 조직을 재점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태는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몇일 뒤 다시 연석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일부 온건주의자들은 왕정주의자들과 협상을 해서 셰임의 일부 인사를 초빙하는등의 방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탕! 하는 소리가 탁자에서 났습니다. 이번에도 제르진스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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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군주를 원한다고요? 거짓말입니다. 저들은 군주를 원하는게 아니라 폴란드가 과거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져있던 그 시기를 원하는 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폴란드는 저들에게 다시 넘어갈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슨 수를 써더라도 막을 것입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지요! "


제르진스키는 저들에게 단호한 공격을 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역사는 이를 '적색 테러'라는 명칭으로 기억하겠죠.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되었고 그 결과 얼마 남지 않던 군주론자들은 완전히 분쇄되었습니다. 이제 어느 누구도 폴란드의 깃발을 더욱 붉게 칠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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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소탕작전은 완료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폴란드 사회민주당의 발의로 바르샤바 왕궁 개조안이 등장했습니다. 초안에는 공원을 조성하자는 안이 대다수였지만 철거 예산안이 올라오자 바로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관광객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푼은 바르샤바 인민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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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건은 끊이지 않습니다. 1차 세계대.. 아니 방금한 말은 잊어주세요.


대전쟁 시기 독일과 협상해 폴란드인의 국가를 만들어낸 영웅이 사망했습니다. 그의 업적은 분명 정파를 초월하여 모든 이에게 비극적인 소식이 될것입니다. 과연 그는 폴란드 왕국의 붕괴, 왕국의 붕괴, 좌파의 장악을 어떻게 봤을까요? 그는 왜 이 사건을 보고도 침묵했을까요? 시간은 결코 여기에 답해주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장례식에 참가한 모 인사(급진사회주의자였던 그는 익명을 요구했습니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아마 어쨌든 폴란드가 확고한 힘을 가지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20년동안 장교 양성이 부족해서 부사관이 중대장을 맡고 일년중 두달정도 봉급을 못받는건 이제 일상적인 일이죠.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오히려 그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은게 놀라운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딛고서 우리는 나아가야합니다. 레오 요기헤스의 발의로 이제 국가가 아닌 각 지방정부 또한 독립적인 준군사조직을 가지게 될것입니다. 이러한 사건은 비좌파계열은 물론이고 좌파내에서도 누군가 군사적인 음모를 꾸밀시 즉각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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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바르샤바와 우지 일대에 한정되어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폴란드인들도 라디오 방송에서 세상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폴란드어로 된 방송을 듣는 것은 아닙니다. 바르샤바의 어떤 시민은 주파수를 맞추다가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독일의 집권정당의 정치인 브렌타노의 연설이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국가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것은 정치에 무관심하고 독일어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조차 폴란드를 겨냥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나가 신문에 이 사실을 알렸고 지방 신문은 이를 대서특필했습니다. 과연 바르샤바의 연립정권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지루한 회의가 이어졌고 형식적으로는 제국주의의 말에 관심도 기울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지만 모두 속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불확실한 시간입니다. 시간만이 모든 것을 알려줄 것입니다. 결국 자유노동자당의 중견 정치인의 명의로 폴란드 정부는 독일에 대해서 경쟁할 의도가 없다는 요지의 글을 발송했습니다. (왜냐하면 두 채제가 동시에 살아남을 수는 없을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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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발송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르진스키는 사망했습니다. 그는 독일과 러시아의 실패한 혁명 직후 붕괴되어버린 정권을 하나로 세우는데 성공한 위대한 사회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사회주의 혁명이 후진국가에서 발생할 수 없다는 프랑스와 영국인들의 주장을 하루아침에 뒤엎어버린 역사적인 위인이었습니다. 그는 폴란드를 위해 살았고 폴란드와 함께 살았고 폴란드를 향해 살아갈 것입니다. 그의 사망으로 콘의 권력도 사라져버렸습니다. 그가 건국 선포를 할때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가 사퇴할때에는 고작해야 백여명의 사람들만이 그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을 사람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