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당송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서구의 카톨릭 보편주의 시대처럼, 유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통합 문화권이 왕성하게 형성 되었었는데.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10:00
범아시아주의(아시아 자체가 서구가 만들어낸 용어임)
익명(122.38)2019-11-26 12:55:00
답글
어휘의 유래가 중요한가? 그 어휘에 어떠한 뜻과 의지를 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현대에 자주 쓰는 용어들도 수백년 전에는 전혀 다른 뉘앙스와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우리는 그 단어의 원래 뜻을 헤아려야 하는가?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03:00
답글
어휘의 뜻이 아니라, 실제로 '아시아'라는 개념 자체는 서구가 제시한거라고 말하는거임. 즉 중국-한국-일본끼리 뭉치자! 같은것도 결국 전통에서 나온게 아니라 서구의 잣대에서 인공적으로 나뉘어진 '동아시아'인들끼리 모이자와 같은 개념임. 즉 전형적인 서구식 민족 관념 만들기랑 비슷하다고 지적하는거임.
익명(122.38)2019-11-26 13:08:00
답글
그런데 동아시아가 문화 사상적으로 동질성을 지니는 것은 사실 아님? 아프리카처럼 유럽이 인위적으로 분류해놓은 것도 아니고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09:00
답글
만약에 진짜로 서구에 대항하는 동구의 정신 이야기 할거면, 차라리 중화주의를 강조하는게 나은편이지. 범아시아주의는 결국 그냥 서구적 정신에 동양 스킨 씌우는거랑 똑같음.
익명(122.38)2019-11-26 13:09:00
답글
이미 당송 시대부터 동아시아 각국은 서구의 카톨릭 보편주의 시대처럼 유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와 단일 문화권 형성이 어느정도 활발했는데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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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동질성은 있지. 근데 그 동질성이라는게 유럽으로 치면 사실상 프랑스와 러시아/헝가리 차이 정도임. 지금의 범유럽주의도 1-2대전으로 깨지고 나서야 형성되었고, 그조차도 자국 민족주의로 무너질려고 하는데, 저정도의 역사적 교류도 없는 동아시아가 범아시아주의로 뭉쳐야 한다고?
익명(122.38)2019-11-26 13:15:00
답글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영국/폴란드-체코처럼 라틴-게르만-슬라브 이렇게 묶일 수라도 있는 애들보다 더 차이가 벌어진게 중국/일본/한국임 당장 다들 전부 고유의 어족에 소속되는거부터가 어느정도 동아시아가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지....
익명(122.38)2019-11-26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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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으로는 차이가 벌어졌다 할 수 있어도 동아시아인의 기본적 가치관인 가족 중심, 공동체 중심적 사상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할 수 있음. 아직도 유교적 가치관들도 삶 곳곳에 스며있고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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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가 전 글에서 말한 '파편'임. 물론 그러한 것들이 아직까지는 남아있긴 하겠지... 근데 지금도 가족 중심 체제가 해체되고 있고, 공동체도 무너지는 중임.
익명(122.38)2019-11-26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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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체되고 있는 공동체를 재건하고 파편들을 다시 끼워 맞추자는 것이 내 생각임. 그 과정에서 서구에 맞선 동아시아 국가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물론 연대 이전에 각 국의 체제 변혁이 선결되어야 하겠지만.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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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랑스나 헝가리 그리고 러시아도 비슷한 기독교 문화권으로 묶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는거처럼, 동아시아도 그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긴 함. 근데 그 이유로 서로 하나로 뭉쳐서 싸우자는 범XX주의가 가능할거라고 봄?
익명(122.38)2019-11-26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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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폭력적 자유주의 질서에 함께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연대의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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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마치 근세에 '이슬람 이교도 터키가 유럽을 침략하고 있으니 우리 기독교인끼리 뭉칩시다' 하는거랑 유사한거 같은데, 아쉽지만 실제로는 뭉치기는 커녕 프랑스는 대놓고 오스만이랑 동맹 맺었어. 서로 교류많고 인종적으로도 많이 유사한 유럽 기독교 국가들도 그 모양인데, 아시아에서 그게 가능할거라고 봄?
익명(122.38)2019-11-26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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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체제 변혁이 연대의 선결 과제라는 것 아니야. 물론 이런 상황에서 무슨 변혁이 일어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만. '희망사항' 인거지 뭐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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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과 가능성은 둘째치더라도 결국 체제 변혁이 필요 할 정도로 '인공적인 요소'가 듬뿍 담긴게 소위 '범아시아주의' 아니야? 이런게 서구 민족주의가 형성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관념이지 아님 뭐야?
익명(122.38)2019-11-26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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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변혁이 필요하다고 해서 '인공적인' 것이라면 인공적이지 않은 사상은 없을 것 같은데. 현재의 의회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룰 수 없는 주장을 담은 사상이라면 모두 마찬가지니까. - dc App
커트코베인(sunjaesun1)2019-11-26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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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인공적이지 않은 사상은 없음. 다만 그 양식 자체가 지극히 동양적이라긴보다는 서구 민족주의에 가깝다는거지.
익명(122.38)2019-11-26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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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민족주의의 틀을 빌려왔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그 틀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닐까. - dc App
동아시아는 하나의 민족. - dc App
오의 ㅡ "중근"
당장 당송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서구의 카톨릭 보편주의 시대처럼, 유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통합 문화권이 왕성하게 형성 되었었는데. - dc App
범아시아주의(아시아 자체가 서구가 만들어낸 용어임)
어휘의 유래가 중요한가? 그 어휘에 어떠한 뜻과 의지를 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현대에 자주 쓰는 용어들도 수백년 전에는 전혀 다른 뉘앙스와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은데. 그 때마다 우리는 그 단어의 원래 뜻을 헤아려야 하는가? - dc App
어휘의 뜻이 아니라, 실제로 '아시아'라는 개념 자체는 서구가 제시한거라고 말하는거임. 즉 중국-한국-일본끼리 뭉치자! 같은것도 결국 전통에서 나온게 아니라 서구의 잣대에서 인공적으로 나뉘어진 '동아시아'인들끼리 모이자와 같은 개념임. 즉 전형적인 서구식 민족 관념 만들기랑 비슷하다고 지적하는거임.
그런데 동아시아가 문화 사상적으로 동질성을 지니는 것은 사실 아님? 아프리카처럼 유럽이 인위적으로 분류해놓은 것도 아니고 - dc App
만약에 진짜로 서구에 대항하는 동구의 정신 이야기 할거면, 차라리 중화주의를 강조하는게 나은편이지. 범아시아주의는 결국 그냥 서구적 정신에 동양 스킨 씌우는거랑 똑같음.
이미 당송 시대부터 동아시아 각국은 서구의 카톨릭 보편주의 시대처럼 유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와 단일 문화권 형성이 어느정도 활발했는데 - dc App
어느정도 동질성은 있지. 근데 그 동질성이라는게 유럽으로 치면 사실상 프랑스와 러시아/헝가리 차이 정도임. 지금의 범유럽주의도 1-2대전으로 깨지고 나서야 형성되었고, 그조차도 자국 민족주의로 무너질려고 하는데, 저정도의 역사적 교류도 없는 동아시아가 범아시아주의로 뭉쳐야 한다고?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독일-영국/폴란드-체코처럼 라틴-게르만-슬라브 이렇게 묶일 수라도 있는 애들보다 더 차이가 벌어진게 중국/일본/한국임 당장 다들 전부 고유의 어족에 소속되는거부터가 어느정도 동아시아가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지....
물질적으로는 차이가 벌어졌다 할 수 있어도 동아시아인의 기본적 가치관인 가족 중심, 공동체 중심적 사상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할 수 있음. 아직도 유교적 가치관들도 삶 곳곳에 스며있고 - dc App
그게 내가 전 글에서 말한 '파편'임. 물론 그러한 것들이 아직까지는 남아있긴 하겠지... 근데 지금도 가족 중심 체제가 해체되고 있고, 공동체도 무너지는 중임.
그 해체되고 있는 공동체를 재건하고 파편들을 다시 끼워 맞추자는 것이 내 생각임. 그 과정에서 서구에 맞선 동아시아 국가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물론 연대 이전에 각 국의 체제 변혁이 선결되어야 하겠지만. - dc App
그리고 프랑스나 헝가리 그리고 러시아도 비슷한 기독교 문화권으로 묶였다는 공통점이 있다는거처럼, 동아시아도 그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긴 함. 근데 그 이유로 서로 하나로 뭉쳐서 싸우자는 범XX주의가 가능할거라고 봄?
미국 주도의 폭력적 자유주의 질서에 함께 노출되어 있다는 것도 연대의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지. - dc App
그건 마치 근세에 '이슬람 이교도 터키가 유럽을 침략하고 있으니 우리 기독교인끼리 뭉칩시다' 하는거랑 유사한거 같은데, 아쉽지만 실제로는 뭉치기는 커녕 프랑스는 대놓고 오스만이랑 동맹 맺었어. 서로 교류많고 인종적으로도 많이 유사한 유럽 기독교 국가들도 그 모양인데, 아시아에서 그게 가능할거라고 봄?
그러니까 체제 변혁이 연대의 선결 과제라는 것 아니야. 물론 이런 상황에서 무슨 변혁이 일어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만. '희망사항' 인거지 뭐 - dc App
필요성과 가능성은 둘째치더라도 결국 체제 변혁이 필요 할 정도로 '인공적인 요소'가 듬뿍 담긴게 소위 '범아시아주의' 아니야? 이런게 서구 민족주의가 형성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관념이지 아님 뭐야?
체제 변혁이 필요하다고 해서 '인공적인' 것이라면 인공적이지 않은 사상은 없을 것 같은데. 현재의 의회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룰 수 없는 주장을 담은 사상이라면 모두 마찬가지니까. - dc App
ㅇㅇ 인공적이지 않은 사상은 없음. 다만 그 양식 자체가 지극히 동양적이라긴보다는 서구 민족주의에 가깝다는거지.
서구 민족주의의 틀을 빌려왔다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그 틀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닐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