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피셔 같은 사람은 자본주의 리얼리즘에서
포스트자본주의 같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서적 말미에 실린 대담에서 이야기하는데 일견 그럴 수 있다고 봄.
물론 이전의 현실 사회주의나 구소련 공산권을 부정하기만 하는 서구권 진보 좌파 지식인들이 많기도 하지만
피셔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고 마르크스 레닌 스탈린 들뢰즈 가타리 라캉 데리다 포스트모더니즘 온갖 계보를 종횡무진 누벼가면서 학자라기보다 블로그 온라인 이곳저곳의 장을 배회하며 길을 탐색하던 현장형 연구가였음
다만 가속주의 담론에도 영향을 뻗으며 이를 토대로 음악 영화 사이버펑크 문화 비평을 자유분방하게 했었는데 소위 정통 구좌파적 시각에서 볼 때는 탐탁지 않겠지. 서로 다른 세계에 있을 듯.
오 저자에대해 잘 몰랐는데 흥미롭네 안그래도 자본주의 리얼리즘 읽어볼려했는데 이거 읽고 저 작가 좀 파봐야겠다
마크 피셔 흥미로운 양반임. 특히 음악 비롯 문화 이론 담화에 관심이 많다면 더더욱. 제도권 바깥의 좌파와 만성 우울증은 뗄 수 없는 것인지 갑자기 세상을 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