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요즘 상수기 극장가 상영작을 보면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물임.
2000년대 때만 하더라도 재미없는 개그나 하다가 최루탄 뿌리며 울라고 하는 한국형 신파 영화가 지배했지만, 요즘은 다 좆같은 마-블임.
내가 그렇게 할리우드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마블 영화에 열광하는 게, 좀 싫음.
스타워즈에 비해서 독창성과 뽕 채우는 것도 없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처럼 사회문제를 깊게 다루지도 않음. 그저 겉핥기로 넘길 뿐. 그런데 블랙팬서를 보면서 ‘와-! 흑인 영화!’,‘와-! 진보적이다.’하는 거보면서 눈꼴이 사나웠고, 인피니티 워는 그렇게 몰입해서 보지 못했음.
내가 스포도 보고 마블 영화라면 닥치고 볼 만큼 혼모노도 아니어서 수도 있지만, 약간 ‘너의 이름은’같은 느낌을 받았음.
그리고 ‘앤드 게임‘은 저 놈들은 대체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후반에 캡틴 아메리카를 필두로 어밴저스 어셈블은 그럭저럭 흥분이 되었지만, 상당히 별로였음.
그리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굉장히 별로였음. 아이언맨 만들 때, 필이 사라졌나? 이제는 마블도 미소녀가 오니짱하면서 딸딸이 치는 데만 쓸모 있는 거나 만든 회사가 되어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물론 그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염려지, 아예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요즘 들어서 이런 류의 소년 만화식의 열혈 열정 와-! 하는 이야기가 싫어진 것도 있지만....
이것저것 잡담을 좀 많이 했음. 요즘 들어서 생각을 하는 건데.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물은 상당히 자유주의 우파적인 사상을 담고 있다고 보고 있음.
왜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물이라고 했나면, 내가 그렇게 미국 코믹스 잡지도 많이 보지도 않아서 그럼, 나는 주로 마블 영화와 미국 코믹스의 영향을 받은 일본 만화 그리고 나무위키 문서로 많이 접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 일단 내가 그리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일단, 슈퍼 히어로물에서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조건이 있음. 여러 가지 사정이 있겠지만 축약을 하자면, 능력과 신념임.
능력이 있어도 신념이 없으면 그냥 능력은 있지만 그저 자기만 아는 소시민적 생활을 영위하거나, 심하면 빌런이 됨.
전자의 경우로는 토니 스타크(영화판 기준)와 닥터 스트레인지(영화판 기준). 그리고 후자의 경우에는 렉스 루터와 벌처(영화판 기준)이 있음.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이 되기 전에는 돈많고 싸가지없는 죽음의 상인이었음. 군수산업으로 돈 오지게 벌어먹다가 자기가 만든 무기가 태러리스트와 독제자에게 쓰이는 것을 보면 마음을 바꾼 사람임. 만일 토니 스타크가 자신의 신념을 세울 1편의 사건이 없었다면 반전운동가의 말은 귀 등으로 듣고 여자나 꼬시는 쓰레기 자본가로 남았을 뿐임.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떠한가? 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말 그대로 의료 민영화의 화신이었음. 실력은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자기 돈 버는 데, 쓰다가 손에 심한 장애를 입게 되자, 마음을 바꾸고 자신의 병을 고치려고 이곳저곳 돌다가 새로운 능력을 얻고 세상을 지키게 된 경우임, 물론 닥터 스트레인지는 의사로써 능력으로 히어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놀라온 의술이라는 능력을 지녔음에는 신념이 없으니, 그걸로 돈을 벌어먹는 이기적인 인간군상이 었음. 만일 의사 스트레인지에세 신념이 있었다면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했겠지.
그리고 후자의 경우로 예를 든다면 렉스 루터임. 렉스 루터는 요즘 들어서 안티 히어로적인 모습도 보여준다고 했지만, 사실 예전의 모습을 보면 찌질한 천재임. 명분으로는 초인에 의해 인류 사회가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고, 슈퍼맨만 없으면 자신은 인류를 위해 봉사할 거라고 말하지. 하지만 변명인 것이 옮은 신념이 있다면 슈퍼맨을 죽이려고 할 것이 아니라 슈퍼맨과 같은 일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자신의 능력으로 인류 사회를 위하는 모습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레드 선이라는 코믹스에는 슈퍼맨이 사라지자 인류 사회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지만 그건 슈퍼맨이 사라졌을 때. 이야기고.... 슈퍼맨이 있을 때는 자신의 능력을 오로지 이기심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임.
다음으로 벌처는 능력은 있지만, 그 능력을 자기 먹고 사는 데 사용하는 전형적인 소시민임. 외계 기술를 이용해서 외계 기술을 밀수하기 바쁠 뿐, 사회 계선을 위해서는 그렇게 힘을 들이지 않음. 그저 자기 먹고 사는 데, 바쁠 뿐임. 토니 스타크의 범죄로 인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스파이더맨과 연합해서 토니 스타크를 몰아내거나 자신의 일자리를 찾기 보단 범죄에 매달림. 그래서 범죄자로 남을 수 밖에.
이렇게 능력은 있지만 신념이 없으면 소시민이 혹은 빌런이 탄생하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리고 능력은 없지만 신념이 없을 경우.... 그저 찌질이로 나옴,
대표적인 예로는 캡틴 아메리카밖에 못 들겠다. 앞서 말했듯이 내가 그렇게 코믹스 애호가가 아니여서....
일단 캡틴 아메리카 같은 경우, 영화판에서는 강화 시술을 받기 전에는 그냥 애국자 찌질이었음. 면제되었으면 그냥 조용히 있지.... 괜히 군바리되서 다리 다치겠다고 군에 지원함. 그리고 번번이 떨어졌지. 하지만 능력이 생기고 난 후엔 말 그대로 전쟁 영웅이 됨. 유럽에 가서 나치 새끼를 족치는 데 힘을 쓰지.
왜 이것만 가지고 슈퍼 히어로물은 자유주의적 우파적이라고 하냐고?
일단 아무리 능력과 신념이 있다고 하더라도 영웅이 될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우익 자유주의자들은 이런 것을 간과하고 능력과 신념만 있으면 모든지 할 수 있다고 하거든.
현실에서 능력이 있다고 해도 뒷배가 없으면 그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걸....
만약 천재적인 코딩 능력이 있는 여자애가 있다고 하자. 개는 알고리즘 짜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고, 머리 속으로 순서도를 그릴 수 있음. 하지만 개가 태어난 나라는 콩고임. 그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아무리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고 해도 사회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저 하루하루 우울에 물 뜨러가는 사람일 뿐이지. 현실의 예로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도 있다.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던 세 모녀가 극단적인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죽어버린 사건이다. 그래도 죽을 때, 밀린 월세를 갚으려고 했으니 건물주는 좋아 했을지 모르겠다. 이 죽은 세 모녀 중 막내 딸은 만화가 지망생이었다. 디시 카연갤에 흔히 보이는 모정돼지나 공감.jpg와 같은 그림판으로 그릴 수 있는 그림체가 아니라 낡았지만, 꽤 잘그린 그림으로 그렸음. 이미 출판 시장에 데뷔는 했지만, 고작 19900원정도의 원고료-내 용돈 수준의 돈만 받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공간.jpg는 네이버라는 거대 연재처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참 세상 잘 돌아가지.
그리고 신념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혹한 사회와 관력 속에 이를 재대로 유지하는 경우는 몇이나 될까?
사회주의자였던 무솔로니는 1차 대전 참전 후엔 파쇼가 되어서 돌아왔고, 청빈하기로 유명한 목사도 나이가 들어서는 아방궁같은 교회 짓는 게 일상인데.... 그리고 자신의 믿는 신념이 옮다고 어찌 믿을 수 있을까? 멀리 갈 것도 없이 어벤저스에서 프루딩딩한 외계인이 세계의 절반을 죽이려고 했을 때. 그 잘난 히어로들은 주먹질하기 바빴는 데.... 그리고 대부분의 역사적인 범죄는 가해자가 악하고 생각하긴 보단 이것이 선이라고 생각해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음. 소련의 스탈린의 대숙청도 이것이 선이라고 믿으니깐 일어 난고, 남미 쿠데타 사주도 이것이 선이라고 믿으니깐 일어난고.... 오로지 신념만 있다고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믿는 나이브함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생각할 대, 정의는 내가 옮다고 믿는 것을 행할 때가 아닌 자신이 정말 옮은 일을 하는 지 고민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대충 이와 같은 이유로 슈퍼 히어로물을 자유주의 우파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외 이유는 더 있음.
일단 히어로들은 자신의 능력을 개인의 의지에 따라서 행동함. 그리고 정부보단 개인의 의지를 좀 더 긍정적으로 여김.
대표적인 예시로 시빌 워를 들 수 있음.
시빌 워의 내용은 만화판과 영화판 모두, 히어로의 활동을 정부의 개입을 받아야 하다를 두고 두 능력자가 싸우는 거임. 근데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찬성파를 아주 병신으로 만들었음.
사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정부는 이러한 슈퍼 히어로의 활동을 통제할 수 밖에 없고, 냉정하게 보았을 때, 이들의 행동은 그저 사적재제에서 비롯된 범죄임. 모든 법이 좋은 법은 아니고 정부기관도 무능한 것은 맞지만, 법과 정부는 시민의 연대와 정치적인 활동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음. 그러나 개인의 신념은 쉽게 바꿀 수 있나? 케바케 이겠지만 어떤 사람은 정부를 바꾸는 것보다 훨신 많은 노력을 들어야 함.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고 믿는 사람이 있잖아.
그리고 만일 독제자가 나타나서 히어로를 민중 억압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민중은 민중이 해방할 수 있지 그 누구도 해방할 수 없다. 슈퍼 히어로들이 이들이 해방시킨다고 해봤자, 이는 그저 윗대가리가 바뀐 것을 뿐이다.
오히려 이러한 자유가 빌런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만일 무분별한 초능력 사용을 규제하고 초능력 안전 교육과 도덕 교율을 했다면 이러한 빌런의 수는 많이 줄어 들것이다.
이렇게 법적 절차는 무시한 체, 사적 제재를 가하는 히어로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큰 정부에게 익숙한 나에게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지금까지 한 이 주장들은 상당히 논리적 비약이 심할 수 도 있고 억지로 받아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슷한 주장은 나만 하는 것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했다. 루리웹에 있는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602102? 이 링크의 글과 왓치맨과 킥 애스등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경우는 많다.
어찌되었든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내 생각은 대부분의 슈퍼 히어로물은 상당히 자유주의 우파적인 영웅 신화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요인을 무시한 체, 대부분의 문제를 그저 개인의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하고, 능력만이 있으면 모든지 잘될 것이라고 주장을 하거나, 그리고 개인의 자유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 부족한 글을 읽어서 감사하고 이 주장에 대해서 갤럼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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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심했나...? -(*★*)
NRA 프로파간다물 왜 봄?
재미있어서. 그리고 NRA 홍보물은 좀비물이지. -(*★*)
좀비물은 CDC 프로파간다구요 ㅋㅋ
Working Class Hero is Something to Be - dc App
자유주의 대결은 시빌워 보면 존나 극명하긴 하더라만... 현실에 히어로가 있다면 난 토니 의견을 더 좇을 것 같음 - dc App
홈커밍도 벌처가 계급 때문에 / 먹고사니즘 때문에 범죄자 됐는데 이거 감독이 알면서 제대로 설명 안 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장르의 한계인가 싶기도 함. - dc App
그러니깐. -(*★*)
음.... 그건 오락 영화 자체가 그런 특성을 가지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