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난 운동도 안했고, 좌파도 아니고 리버럴인데, 리버럴들이 좌파한테 너무 비양심적으로 군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 양반이라, 이론같은거 모름


전부터, 대충 서브프라임 무렵부터 생각해온건데, 이윤율 저하 경향하고 21세기 이래의 세계경제 부진이 상관 있다고 볼 수 있냐? 솔까, 오바마 이후 미국 경제가 전후 최장기 호황이니 어쩌니 하는데, 그게 개소리인게, 그 10년 가까운 기간동안 미국 경제가 연간 3%성장을 찍은 적이 없음. 클린턴은 말할긋도 읎구, 부시시절에도 4%넘게 찍은 해가 있는데 말야.


그 시절 미국은 3만 4만따리고 지금은 6만이라 그렇다 치자. 지금 베트남이 잘 나간다고 하는데, 베트남 성장률이 8%찍은 적이 거의 없음. 근데, 일본은 중진국 수준은 되었던 60년대에, 10%를 찍은 해가 그렇지 않은 해랑 맞먹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이 14%까지 찍은거야 다들 알테구.


경제 좆도 모르니 이런 간단한 수치 갖고 이야기하는 수준 밖에 안되긴 헌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현대 경제학의 핵심이 성장률이라고 보면, 성장률 저하가 너무 심해. 기술혁신이니 4차산업혁명이니 허는데,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혁신이 무슨 소용?


그런 와중에 부동산 증시만 처 올라댔으니, 나는 2010년대 내내 이거 좀 안 좋은거 아닌가, 생각혔거든. 후견지명이라고 조롱한다믄 할 말 읎지만. 이걸 이윤율 저하경향과 관련 있다고 볼 수 있냐? 내가 보기에, 진짜 이대로 가면 현대 자본주의 경제 끝장이야. 디플레이션이 모두를 죽인다고 허는디, 금리가 줄줄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세상 어디에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옴? 전 세계가 디플레이션이 되고 전 세계가 일본이 되면, 안 그래도 이미 저하된 성장력으로 체제 정당성 떨어지는게, 극우화의 중요한 경제적 배경이랄 수 있는디, 그게 더 극심해짐. 그렇다고 저렇게 우경화된 대중이 좌경혁명같은거 하리라고 기대하기도 힘들고.


이윤율 저하 경향 이야기하려다 뭔가 넋두리 된 거 같다만, 하튼 지금 위기가 진짜 공황으로 이어진다믄 지금 살아있는 누구도 보지 못한 꼴을 보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든다


오래된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