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단 낙인찍기가 잘못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그대가 빨갱이라는 세상의 손가락질에 분노한 적 있다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리라 믿음

2
(여기서부터는 장혜영이랑은 전혀 무관한 개인 의견)
물론 그럼에도 메갈은 절대절대절대 악이니 씨발놈이라 할 수 있어야 됨! 이라 말한다면
공산주의자들에게서 손쉽게 "마오 씨발놈"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지도 생각해보길 바람

3
한국 페미니즘의 역사는 꽤나 오래됨 그러나 제대로 주목받은 적이 없음
그러던게 메갈을 비롯한 소위 래디컬 진영의 대두와 함께 판이 바뀜
페미니즘의 가시화에서 그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는거

4
또 미러링이라는 그들의 방식 자체는 학문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유의미함
남성이 여성에 가하던 폭력을, 오로지 방향만을 전환했을 때, 거대한 비난이 쏟아짐
그러면서 그 폭력이 얼마나 무자비한 것이었는지, 기존 구조가 얼마나 기울어져 있었는지 드러나는 계기가 되는 것
물론 그러한 전략성을 넘어 무분별한 감정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학자들도 경계하고
대부분의 여성혐오 가해자들은 저런 의도가 전혀 들어먹히지 않지만
그래서 메갈을 절대악이라고 치부하기는 어려움

6
그래서 마오에 빗댄 것
대부분의 대중은 마오는 무조건 개새끼라 외치지만
우리 사회주의자들은 비록 그가 엇나가고 잘못되었을지언정 무작정 개새끼로 격하될 수 없는 이라는걸 알잖음
그런 역지사지로 페미니즘에서 메갈의 위치를 한번 생각해주길 바람

7
끝으로 나는 자본주의 철폐되면 바로 여성해방이라는 환원론자는 아니지만 동시에 자본주의 철폐 없이 완전한 여성해방은 어렵다보는 사회주의자임을 분명히 밝힘
물론 페미니스트도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