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운동에는 분단사회의 성격으로 인해 전국적 범위의 변혁운동을 위한 통일전선체인 범민족적 통일전선(민족통일전선)지역적 범위의 변혁운동을 위한 통일전선체인 진보적 민주주의 전선(민족민주전선), 두 가지의 통일전선체가 존재한다.

반미, 민족자주, 통일, 민주가 서로 영향을 주듯이 민족통일전선과 민족민주전선은 서로 영향을 끼치며, 정비례로 발전하게 된다. 민족통일운동과 민족민주운동 모두 우리가 수행해야 할 변혁운동인 만큼 범민족적 통일전선과 진보적 민주주의 전선 모두 강화해야 한다.

1. 범민족적 통일전선(민족통일전선)

범민족적 통일전선의 대표적인 예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연방제 방식의 민족통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하는 6.15공동위가 있다.

범민족적 통일전선에서 단결에 대한 유일한 기준과 원칙은 오직 6.15 공동선언에 대한 지지 여부이다. 따라서 정견과 과거여하에 관계없이 이를 지지하는 모든 세력을 통일전선의 대상으로 삼아 통 큰 통일전선을 꾸려야 한다.

이는 민주당과 진보정당의 연립정권체제인 민주연립정부의 토대가 된다. 민주연립정부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이 권력을 전취하기 위한 최소단계에 해당한다.

2. 진보적 민주주의 전선(민족민주전선)

범민족적 통일전선과 달리 진보적 민주주의 전선은 계급적 원칙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 진보적 민주주의 전선은, 진보적 민주주의 정권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자주, 민주, 통일을 강령으로 하는 큰 덩어리의 통일전선체로 꾸려야 한다.

이는 진보정당이 중심이 된 인민민주주의정권체제인 자주적 민주정부의 토대가 된다. 자주적 민주정부는 민족민주운동세력이 권력을 전취하기 위한 최대단계에 해당하며, 자주적 민주정부에서의 개혁과제가 완수되면 즉각적으로 연방통일조국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