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당이 팍 죽은건 사실이나 조직노동자들의 표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것도 정의당입니다. 주장하시는 분이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어느 정파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어디시든지 간에 민주노총 4~60%의 고정지지를 받는 진보정당은 정의당 뿐입니다. 그것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떠나 양적 담보가 되는 유일한 진보세력입니다.

2. 모멘텀은 노동계급성을 중심으로 국제연대, 여성, 환경, 성소수자, 정치의 연대를 건설하는것을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ㅇㅅㅇ님이 비판적으로 보신 자유주의적, 혐오적 세력이 당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모멘텀은 그에 맞서 싸우고 있는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녹색당, 민중당, 노동당, 우리미래 등등은 결국 하나의 정체성 혹은 정파만의 단합으로 건설되어 모멘텀이 추구하는 적녹보청 연합정치의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되었습니다.

3. 모멘텀은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습니다. ㅇㅅㅇ님이 말씀하시는 사회주의적 지향과 이상을 아마 대부분의 모멘텀 동지들도 동의할것입니다. 그러나 그 지향적 일체성을 위해 실제로 가능성이 없는 집단탈당 후 창당 혹은 타당과의 통합을 시도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집단탈당이라는 전략은 정치적 파괴력과 그 시점의 정세적 판단이 탈당을 요구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5만명이 넘는 정당에서 수백명이 집단탈당한다 해도 파급력이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앞으로 천 단위가 된다면 가능성이 있을수 있습니다.)

4. 모멘텀의 확대 전략은 당 외의 미조직된 대학가, 청년직종의 비정규직, 좌파들과 당 내의 마르크스주의, 민주사회주의,  좌파등등의 활동가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중앙당 압박, 견제, 그리고 당내 유의미한 세력으로써 수권입니다. ㅇㅅㅇ님이 그렇게 정의당의 하는꼬라지가 밉다면 오히려 우리와 함께하셔서 정의당의 내정을 개조하고 최소한의 좌파성을 담지할수 있는 정당으로써 바꿔나갑시다.


이것은 모멘텀과 저 개인의 판단 위주로 쓰인 글이고 아까 말씀하신 민사그룹은 제가 잘 모르기에 따로 언급은 안했습니다. 여기 여러분들이 정의당에 대한 건설적 비판을 자주하시는것을 알고 그에 대해 백번 동감하지만, 어떤 조직에 대한 탈당 종용은 단순히 그러한 비판으로 결정할 수 있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그것과 별개로 당이 하는 행태가 눈살 찌뿌려지게한다는데는 정말 공감합니다. 당내 좌익반대파는 끝까지 싸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