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 찬반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2/3 이상의 찬성으로 선거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되었음.

미래당, 기본소득당에 이어 녹색당까지 참여를 결정했으니, 이번 총선이야말로 한국 진보 정치의 흑역사를 아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네.
역사는 오늘을 한국 진보 정치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평가할텐데, 위성 정당에 참여하는 진보 정당들은 역사가 두렵지 않은 것인가?

고 문중원 기수 농성장이 폭력 철거되는 것을 뻔히 봤는데도, 집권 여당의 위성 정당에 참여하는 진보 정당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다.
금뱃지에 눈이 멀어서 진보 정치를 포기하고 걸어서는 안될 길을 걸어가려고 하니, 정말 야속하고 슬프다.

제일 걱정되는 상황은 민중당마저 참여하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정의당만 홀로 완전히 고립되는 제일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임.
진보 6당 중에서 자그만치 4당이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이니.
민주당도 이걸 노리고 정의당을 완전히 죽이기 위해서, 다른 진보 정당들을 금뱃지로 꼬드기고 있는 것이고.

하, 한국 진보 정치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길래, 지금 이 상황에까지 오게된 것일까?
정말 눈물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