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보수 정당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한국 보수 정당이 서구 보수 정당 정도의 스탠스를 취했으면, 진보 정당들이 성장하는 것이 어려웠겠다는 것이었음.

공산주의자 부고 칼럼을 썼던 미국의 매케인
과거사 문제 사과에 앞장섰던 프랑스의 시라크
극우 세력과 절대 타협하지 않았던 독일의 메르켈
등등

한국 보수 정당이 이만큼으로 변화했으면, 보수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을텐데, 그러지 않는 것이 한국 정치에 정말 큰 불행이지.
하긴 해방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학살하고 시위대에게 발포하고, 남산, 서빙고, 남영동에서 사람 죽이기에 급급했던 집단이 갑자기 새로 태어난다는 것도 정말 웃긴 일이겠지만.

한국에서는 보수 정당 인사가 진보 인사의 부고 칼럼을 쓰는 일이 과연 언제쯤 생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