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어제까지만 해도 민중을 학살하는 전제군주를 용서하는 인류애를 알지 못한다고 확신한 사람이였는데

철학의 빈곤을 읽어보고 생각을 하게 된게


프루동 선생식의 단순한 착취가 종식됨으로써 평등사회가 열릴 것이라는, 마르크스가 '형이상학적'이라고 비판한것도 중요한 성찰이지만

결국 인간이라는게 돈(교환가치)가 된다면 제 살 깎아서라도 얻으려고 하기 마련인데


혁명이 성공한다고 해도 그 이후가 걱정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했했음


그래서 든 생각이, 최소한 다른 의미의 애국이 아니라 계급의식은 갖되, 낙후된 분야의 의료나 일반 인민대중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그런 분야에 대한 노력을 중시하는게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음

상관있는 얘기일진 모르겠지만, 문재인케어 도입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비가 1/20 수준으로 줄었다는데

이런 분야에서 진보를 이뤄낼때마다 혁명에 한발짝식 가까워지지 싶음


단순한 현실주의, 실용주의가 아니라 의외로 잘 돌아보면 우리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아주는 아니여도 충분히 많다 생각함

오히려, 그런 투쟁에 나서는게 노동가치론적 이론으로 인민을 해방시키는데 가까울 수도 있고


자본가들이 아무리 수익성이 있고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판이라도 차지할 수 있는 파이가 작거나, 불안정하다면 결국 폭탄돌리기를 하기 마련인데, 자본가들이라는 집단의 본질이 노동자들에겐 박정희식으로 살라고 하면서 본인들은 문재인식으로 살려고 하는 양반들이니, 사실 어찌보면 우리사회에서 노동가치론에 가장 충실한 집단이 자본가들이 아님?


물론 노동자들은 일할 수 있는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은 커녕 일한 만큼도 가져갈 수가 없지만, 파이를 키우는 법은 배워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임

당장 내일 혁명이 난다고 쳐도, 결국 강대국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해관계의 재조정이 있어야하는데, 그걸 대비하지 못하면 혁명이 제대로 안착될 가능성은 매우 적지 않을까?


그리고 추가적인 생각이라면, 이나라 자본가들은 그리 똑똑하지 않단 것임

그들도 국제적 불황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것을 개선할 생각은 없는데, 이대로 계속 간다면 중국의 부상으로 많은 주요산업이 무너진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자신들도 알 수밖에 없음

한마디로, 이론적으로 파산상태란 것임


이런 상황에서 근미래에 차별금지법의 제정과 국보법 폐지등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데 우리도 그 준비를 해야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