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대의 실험이라고 불리었던 소련과 중국은 결국 사회주의가 변질되는 것을 넘어 완전히 타락한 디스토피아 국가로 그 끝을 맺었다

공산당 일당체제와 중앙집권주의적 시스템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저 둘만 타파한다면 전통적 사회주의 이론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그러나 사실 난 교조주의가 이미 생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소수의 인원이 혁명을 일으켜서 사회를 전복시킬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사회주의로의 전환의 필요성이 다수의 일반 군중들에게 존재해야만 민주주의적 절차를 통해 전환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전환 과정에서 사회민주주의와 같은 개량주의적 이론이 이미 제시된 상황에서 자본가들이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교조주의적 이론으로의 전환을 받아들일리 없다. 그렇다고 대중들이 자본가들을 무시하고 자본가들을 타도하는 혁명까지 감안하며 마르크스주의를 고집할까? 아니다. 당장 너네한테 총 들고 봉기하자고 하면 너넨 할거냐? 미친놈하면서 씹겠지. 게다가 애초에 자본주의의 단맛을 이미 맛본 민중들에게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게 좋게 받아들여질리가 없다. 이렇게 교조주의적 이론들은 일반 대중들을 설득하는 데에서부터 어려움이 생긴다. 현재의 풍족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먹힐 리가 없지. 따라서 애초에 민중이 사회민주주의에 의거한 사회 전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자본가들은? 내전을 불사하며 사회민주주의 마저 거부할까? 당연히 아니다. 북유럽 등 사민주의 국가들만 봐도 그건 쉽게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인류 사회가 지금 당장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 체제는? 사회민주주의일 수 밖에 없다.


교조주의는 하나의 흥미로운 실험일 뿐 완전히 포기해야 하는 방향이고 거기에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