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실력이 드러난다. 문재인 정부는 어떤가. 지금까지는 낙제점이다. 위기 때 리더의 언어는 달라야 한다. 분명한 메시지, 구체적 대안이 필수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두루뭉술하다. “경제와 방역, 두 토끼 잡겠다” “전례 없는 대책 필요”, 이런 건 리더의 언어일 수 없다. ‘어떻게’가 빠졌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본부터 챙겨야 한다. 큰 둑이 무너지면 작은 고랑은 함께 휩쓸린다.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할 게 한·미 통화 스와프의 복원이다. 왜 그런가.
 

첫째, 통화 스와프는 동맹의 복원이다. 돈은 혈액이다. 미국은 혈액인 달러를 아무 통화와 바꿔주지 않는다. 지역 맹주 통화, 동맹의 통화와만 바꿔준다. 성공한다면 ‘문재인 정부=친중반미’란 그간의 오해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다. 친중, 친북 올인 때보다 북한과 중국을 다루는 데도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총선용 호재로도 이만 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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