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알게된지 얼마 안된 학식 빨갱이임. 왠만한 로붕이들은 다 알겠지만 뉴비 좌파들을 위해 초심자용으로 글 써봄. 물론 객관성을 추구하겠지만 내 학습경험에서 나온 추천이니 주관성이 강하게 섞였음
0. 참고사항
먼저 한가지 이야기하고 들어가야 할건, 한국 사회에서 짧았던 마르크스주의의 학술적 황금기는 길게 잡아 80-99년임. 그 말은 뭐냐, 읽어야 할 양서중에 절판된게 태반이라는거임. 도서관 자주 이용하셈. 물론 기초~중급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은 그럴 필요까지 없음. 추천 책들은 거의다 판매중일 것.
1.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다는 것
처음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다면 먼저
https://militant-nox.tistory.com/m/5?category=658234
이 글을 정독하길. 이걸 읽어야 이 글도 이해가 어느정도 편함. 현대 마르크스주의의 조류들을 잘 정리해놨음. 흔한 지적이지만 내 생각에도 단일한 \'마르크스주의\'란 없음. \'마르크스주의들\'이 있을뿐임. 각 조류들은 현실의 정세와 이론의 위기에 대한 대응물로 나온거고 당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끌리는 학습분야도 다를것.
추천도서
-한형식, <맑스주의 역사강의>
이 책을 먼저 추천하는게 맞나 싶지만, 결국 마르크스주의는 정치고 실천이고 운동이고 논쟁임. 강의체라 읽기 어렵지 않고, 유투브 강의도 있고, 무엇보다 이거 정독하면 로붕이들, 좌파들이 왜 서로 쳐죽일놈 소리 하며 싸우는지 70%는 이해할 수 있음. 한형식 선생 성향이 친 현실 사회주의라 해야 하나.. 마오나 스탈린에 다소 우호적이신건 감안하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현대사회와 마르크스주의 철학>
-페리 앤더슨,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
<역사강의>에 생략되어 있는 서구 마르크스주의 여러 조류들을 공부하고 싶다면 이 두권. 이론 공부하려면 일단 필수로 거쳐야할듯.
2. 마르크스 경제학
처음부터 자본론 잡거나 박종철 출판사에서 나온 <저작 선집> 붙잡고 읽는건 지쳐 나가떨어질 확률이 80%임. 일단 다양한 2차문헌으로 기초체력을 기르자. 나는 마르크스를 읽을 때 경제학부터 읽기를 추천. 그 이유는 뭐냐, 첫째. 마르크스의 성숙기 작업이 경제학 연구와 비판이고 그 성과가 <자본론>이기 때문임. 평생의 프로젝트의 성과를 먼저 봐야 다른 철학적, 정치적 저작들도 이해가 수월할 것. 둘째. 그나마 조류들 내에서 내용이 통일된게 경제학임. 예를들어 철학은 루카치랑 알튀세르랑 같은 맑시스트인데 <역사와 계급의식>읽는다고 <마르크스를 위하여> 이해 안감. 분석 맑시즘이랑 그람시랑 교집합이 있음? 아예 쓰이는 도구가 영미분석철학, 헤겔철학으로 다름. 경제학도 따지고 보면 갈리지만 그래도 자본론이라는 어느정도 완성된 저작에 기초해서 그런지 개념 도구들이 대동소이함.
추천도서
-임승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입문서 쉽게 쓰는거 아무나 못하고 한국에서 마르크스로 스테디셀러 만드는거 아무나 못함. 이 책은 둘다 해냄. 작가는 NL. 그래도 내용에는 별 문제 없음. 예전에는 맨 뒤쪽이 반미 친차베스 내용이였던것 같은데 개정판은 모르겠다.
-김수행, <자본론 공부>
김수행 선생이야 유명하시고, 이 책은 위에거 떼고 보기 좋다. 이것만 꼼꼼히 읽어도 나중에 개념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음.
-류동민,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류동민 선생이 워낙 글을 미려하게 쓰셔서 칼럼처럼 읽힐거임. 독학용으로 좋음.
-김수행,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도입과 전개과정>
기본개념 잡았으면 이거 읽어라. 110쪽으로 짧고, 한국에서 마경이 어떤 맥락으로 도입되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음.
-김수행,김공회 <한국의 좌파 경제학자들>
솔직히 위에꺼 다 제대로 봤으면 무슨 입문서를 봐도 거기서 거기일거임. 더 공부하려면 이거 읽고 주제별로 검색해서 찾아봐.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좋은 논문 많을거임. 무료이용 가능하면 Dbpia쓰고 아님 페이스북 <모순의 경제학>페이지에 논문 무료이용 방법 나와있음. 좌파면 페북해라. 좋은 활동가나 연구자랑 페친이면 양질의 리딩거리 추천이 주기적으로 쏟아짐. 그렇다고 성단결24니 하는 애들처럼 인터넷을 배회하는 유령이 되지는 말고..
아 중요한 팁은, <워커스>나 <노동자연대>, <계간 사회진보연대> , <정세와 노동>등에 실린 기사들 흝어 보면서 실제로 마경으로 어떻게 경제분석을 하는지 감을 잡는게 좋다. 언젠가는 네 입장을 정하고 다른 시각들을 비판하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도 그때도, 죽기 전까지는 읽자.
더 심화하려면 몇권 추천해준다.
오타니 데이노스케, <그림으로 이해하는 사회경제학>
자본론 내용을 죄다 일단 그대로 머리에 넣고 싶다면 읽어. 추천하는 책
정성진, <마르크스와 한국경제>
나름 고전이지? 마경을 이용한 한국경제 분석에서는 꾸준히 인용되는 책.
이정전, <두 경제학의 대화>
마경이랑 주류경제학이랑 비교하는 책으로 개괄적으로 볼만하고
류동민, <수리마르크스경제학>
난이도로는 끝판왕. 깊게 팔꺼면 이거 독파하는거 목적으로 공부해봐. 나도 이거 읽으려고 경제수학-수리경제학 테크 공부중.
다른 분야는 나중에 적어야겠다. 다른 개럴들이 더 좋은 글, 댓글들 남겨줄거라 믿는다.
0. 참고사항
먼저 한가지 이야기하고 들어가야 할건, 한국 사회에서 짧았던 마르크스주의의 학술적 황금기는 길게 잡아 80-99년임. 그 말은 뭐냐, 읽어야 할 양서중에 절판된게 태반이라는거임. 도서관 자주 이용하셈. 물론 기초~중급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은 그럴 필요까지 없음. 추천 책들은 거의다 판매중일 것.
1.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다는 것
처음 마르크스주의를 공부한다면 먼저
https://militant-nox.tistory.com/m/5?category=658234
이 글을 정독하길. 이걸 읽어야 이 글도 이해가 어느정도 편함. 현대 마르크스주의의 조류들을 잘 정리해놨음. 흔한 지적이지만 내 생각에도 단일한 \'마르크스주의\'란 없음. \'마르크스주의들\'이 있을뿐임. 각 조류들은 현실의 정세와 이론의 위기에 대한 대응물로 나온거고 당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끌리는 학습분야도 다를것.
추천도서
-한형식, <맑스주의 역사강의>
이 책을 먼저 추천하는게 맞나 싶지만, 결국 마르크스주의는 정치고 실천이고 운동이고 논쟁임. 강의체라 읽기 어렵지 않고, 유투브 강의도 있고, 무엇보다 이거 정독하면 로붕이들, 좌파들이 왜 서로 쳐죽일놈 소리 하며 싸우는지 70%는 이해할 수 있음. 한형식 선생 성향이 친 현실 사회주의라 해야 하나.. 마오나 스탈린에 다소 우호적이신건 감안하길.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현대사회와 마르크스주의 철학>
-페리 앤더슨,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
<역사강의>에 생략되어 있는 서구 마르크스주의 여러 조류들을 공부하고 싶다면 이 두권. 이론 공부하려면 일단 필수로 거쳐야할듯.
2. 마르크스 경제학
처음부터 자본론 잡거나 박종철 출판사에서 나온 <저작 선집> 붙잡고 읽는건 지쳐 나가떨어질 확률이 80%임. 일단 다양한 2차문헌으로 기초체력을 기르자. 나는 마르크스를 읽을 때 경제학부터 읽기를 추천. 그 이유는 뭐냐, 첫째. 마르크스의 성숙기 작업이 경제학 연구와 비판이고 그 성과가 <자본론>이기 때문임. 평생의 프로젝트의 성과를 먼저 봐야 다른 철학적, 정치적 저작들도 이해가 수월할 것. 둘째. 그나마 조류들 내에서 내용이 통일된게 경제학임. 예를들어 철학은 루카치랑 알튀세르랑 같은 맑시스트인데 <역사와 계급의식>읽는다고 <마르크스를 위하여> 이해 안감. 분석 맑시즘이랑 그람시랑 교집합이 있음? 아예 쓰이는 도구가 영미분석철학, 헤겔철학으로 다름. 경제학도 따지고 보면 갈리지만 그래도 자본론이라는 어느정도 완성된 저작에 기초해서 그런지 개념 도구들이 대동소이함.
추천도서
-임승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입문서 쉽게 쓰는거 아무나 못하고 한국에서 마르크스로 스테디셀러 만드는거 아무나 못함. 이 책은 둘다 해냄. 작가는 NL. 그래도 내용에는 별 문제 없음. 예전에는 맨 뒤쪽이 반미 친차베스 내용이였던것 같은데 개정판은 모르겠다.
-김수행, <자본론 공부>
김수행 선생이야 유명하시고, 이 책은 위에거 떼고 보기 좋다. 이것만 꼼꼼히 읽어도 나중에 개념때문에 헷갈릴 일은 없음.
-류동민, <프로메테우스의 경제학>
류동민 선생이 워낙 글을 미려하게 쓰셔서 칼럼처럼 읽힐거임. 독학용으로 좋음.
-김수행, <한국에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도입과 전개과정>
기본개념 잡았으면 이거 읽어라. 110쪽으로 짧고, 한국에서 마경이 어떤 맥락으로 도입되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음.
-김수행,김공회 <한국의 좌파 경제학자들>
솔직히 위에꺼 다 제대로 봤으면 무슨 입문서를 봐도 거기서 거기일거임. 더 공부하려면 이거 읽고 주제별로 검색해서 찾아봐. <마르크스주의 연구>에 좋은 논문 많을거임. 무료이용 가능하면 Dbpia쓰고 아님 페이스북 <모순의 경제학>페이지에 논문 무료이용 방법 나와있음. 좌파면 페북해라. 좋은 활동가나 연구자랑 페친이면 양질의 리딩거리 추천이 주기적으로 쏟아짐. 그렇다고 성단결24니 하는 애들처럼 인터넷을 배회하는 유령이 되지는 말고..
아 중요한 팁은, <워커스>나 <노동자연대>, <계간 사회진보연대> , <정세와 노동>등에 실린 기사들 흝어 보면서 실제로 마경으로 어떻게 경제분석을 하는지 감을 잡는게 좋다. 언젠가는 네 입장을 정하고 다른 시각들을 비판하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도 그때도, 죽기 전까지는 읽자.
더 심화하려면 몇권 추천해준다.
오타니 데이노스케, <그림으로 이해하는 사회경제학>
자본론 내용을 죄다 일단 그대로 머리에 넣고 싶다면 읽어. 추천하는 책
정성진, <마르크스와 한국경제>
나름 고전이지? 마경을 이용한 한국경제 분석에서는 꾸준히 인용되는 책.
이정전, <두 경제학의 대화>
마경이랑 주류경제학이랑 비교하는 책으로 개괄적으로 볼만하고
류동민, <수리마르크스경제학>
난이도로는 끝판왕. 깊게 팔꺼면 이거 독파하는거 목적으로 공부해봐. 나도 이거 읽으려고 경제수학-수리경제학 테크 공부중.
다른 분야는 나중에 적어야겠다. 다른 개럴들이 더 좋은 글, 댓글들 남겨줄거라 믿는다.
존나 감사합니다
한형식 선생님 모멘텀에 책 많이 보내주시는데ㅋㅋㅋㅋ 감회가 새롭네요ㅋㅋ
정보추
정보추
감사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