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도 러시아혁명기에 소련의 지지를 얻은 사민당+볼셰비키 좌파와 독일의 지지를 얻은 민족주의 우파 사이에 내전이 벌어졌잖아.

찾아보니까 얘들도 학살까진 아니어도 상호간 백색/적색 테러나 포로수용소 학살 같은 사례는 상당했다더라

(백군이 좀더 심했는데 얘들이 주로 한게 적군 포로를 풀어놓고 사냥하듯이 쏴죽였다더라...그러고는 '적군이 공격해서 방어한거임ㅇㅇ'라고 변명하고)

그러고나서 백군의 승리로 정리되고 난 후에도 역사가 혼란 그 자체임.

살아남은 좌파는 사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되고, 우익은 빨갱이 때려잡는다고 파쇼질 하고...

그렇게 싸우다가 계속전쟁한다고 사민당 반소파가 우익이랑 손잡고 거국내각 결성하다 사이좋게 전범재판 받고...

빡친 친소파가 공산당으로 분당해서 우익 일부 끌어당겨서 인민전선 내각도 만들어보고...

거꾸로 케코넨같은 중립국 노선 우익이 소련 응딩이 뒤에 숨어보려고 반소파 사민당 배제하고 집권해서 장기집권도 해보고..


그런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한자리 잡을때마다 정부 차원에서든 민간 차원에서든 과거사 진상규명하고 그러면서 서로 저지른 잘못은 인정했겠지.

결국 답은 역사에 판단을 맡기고 시간이 자연히 치유하기를 기다리는게 맞겠지.

물론 우리는 역사의 바른 판단을 위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부 밝혀야겠지만


+물론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나도 이거 쓰면서 'ㅅㅂ 그래도 전두환은 찢어죽여야하는데'라는 생각이 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