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진보 정치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복잡 기괴한 것 같다.

제일 독특한 곳이 경남과 울산임.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민중당과 노동당이 경남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지만, 민중당과 정의당은 경남, 울산에서 단일화 갈등이 엄청 컸었음. 선거 결과도 두 지역에서 두 당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이후 두 당의 감정도 엄청 악화되었음.
이때 노동당과 정의당의 감정도 많이 악화되었었고.

그런데 이번 총선 때는 반대로 울산에서 민중당과 노동당이 동구 후보 단일화 실패로 엄청 갈등 중이고, 반면 민중당과 정의당은 북구는 민중당이 정의당에게 양보하고 이에 정의당도 화답으로 동구에서 민중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음.
(이런 상황으로 인해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후보 단일화 완료 지역인 북구 정의당 후보, 중구 노동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미완료 지역인 동구는 두 후보 모두 지지하지 않기로 했음.)

아무리 정치에서 영원한 적과 동지는 없다고 해도, 지금 상황을 보면 정말 특이한 것 같다.
서로 죽일 듯이 싸우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이가 좋아지고, 반면 사이가 좋았던 사람들이 서로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