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뭐 전공자는 아니지만 처음 한의원 이야기도 그렇고 루미도 그렇고


루미의 문제점은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것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본인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보이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었고


루미는 또 음과 양의 조화이기도 하니까 동양에서의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한국은 현대사에 들어서 여러 사건들로 인해 이분법적인 사고와 개성 대신 몰개성을 추구하는 게 굉장히 강해졌던 나라이기도 한데 90년대 이후로 그것들을 깨부수고 있고 케데헌도 그것을 극복하는 서사로 느껴져서 스토리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혼문을 새로 짓겠다는 말도 이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어떤 대립과 봉인의 시대를 부수고 조화롭게 섞이는 세상을 만드는 게 낫겠다는 것으로 읽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