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계속 텍스트를 봐야하고
텍스트에 기반해서 생각해야 하잖아?
그런데 정작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활동이 30퍼 정도고
비언어적 활동이 70퍼 정도임
이게 무슨 얘기냐면
정상적인 한국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면
이걸 대사 가사 이런걸 먼저 보고
그걸 기준으로 판단할거임
교육과정에서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런데 이거 비언어적 표현이 굉장히 풍부함.
거의 인간의 일상 수준인 70퍼에 달할 정도로.
그래서 우리(한국인) 는
이걸 거리를 두고
애니로 보게 되는데
정작 어린아이나 영미권에선
그 거리가 굉장히 많이 사라짐.
그리고 음악도 심장박동,
정확히는 그걸 조금 고양시키는 쪽으로 짜여져있음.
그리고
이거 애니메이션도 에니메이션이지만
아트팀이 미쳤음.
한국적 요소 그런건 진짜 아무것도 아님.
구도 색감 대비 다 미친 레벨로 해놨음
굉장히 많은 비언어적 요소들
진짜 미친듯이 썼는데
이거 한국교육 제대로 받았으면
노이즈라고 생각할거임
그리고 언어적 요소도 영미권이면..
이건 따로 얘기해야 할 정도니까 일단 패쓰.
이건 "왜" 가 나올게 아니라
그냥 재밌어야 하는거임
그 "왜"는 내가 이걸 왜 재밌게 못느끼냐는
질문으로 돌아가야 함
왜 라고 판단하려고 하는 순간 빨간안경같이 되지도 않는 방언 튀어 나오는거라 생각
애니건 영화건, 미술이건, 음악이건 예술계통은 감정으로 말하는 분야임. 내가 보고 눈물을 흘리고 웃었고 재밌었으면, 그건 잘만든 프로그램임을 인정해야 됨. 기술적으로 수준높고 화려한 작화나 음악, 스토리 이런게 전부 들어갔어도 청자한테 감동을 전달 못했으면 그건 졸작임. 케데헌은 겉보긴엔 기대하기 힘들정도로 별거 없어 보였는데, 막상 봐보니까 청자의 엄청난 감정이입을 불러오는 작품이었던거지.